엔진오일은 몇 킬로 주행하는 것이 정상인가?(엔진오일수명)

ㆍ작성자	권영호
ㆍ작성일	2012-01-17 (화) 17:50

엔진오일은 몇 킬로 주행하는 것이 정상인가?(엔진오일수명)

금일 인터넷판 kbs와 ytn에 등장한 오일 평가를 소비자 보호원에서 했다고 하면서 동영상이 나왔다. 이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트튓에 엔진오일 미리 교환하지 않아도 된다는 140자 트윗글을 올려 주었다.

필자 또한 트윗에서 보고 대체 어떻게 실험했으며, 시험에 사용된 차량은 어떤 차량이었을까 궁금했다. 여기서 소비자로써 알아야 할 내용을 알려 주고자 한다. 엔진오일에 의하여 연비가 달라지고 출력이 달라진다는 것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도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오일교환을 적시에 하지 않으면 불완전 연소의 배출가스를 뿜어내게 된다는 사실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요즘 디젤 차량에서 매연이 많이 나오는 경우 매연의 원인이 오일이라는 것을 어느 정비사가 알고 있는지 여러분이 거래하는 정비사와 상담해 보면 필자의 이 글에 대한 신뢰도가 생길 것이다.

왜 매연과 오일의 관계에서 라고 생각한다면 엔진의 구조적인 내용으로써 본 페이지에 이미 올라간 글이 있다.

암튼 이번 시험에 사용된 차량은 랜트카라고 한다. 랜트카는 엘피지 차량이다. 가솔린과 디젤 차량이 아니라는 것이다. 엘피지 차량의 오일 특성을 잘 알고 있는 필자로써는 엘피지 차량의 엔진오일 제조의 필요성을 어느 정유/윤활유 회사에 건의했던 일이 있다. 그리고 그 회사는 엘피지 전용 오일이라는 상품을 내어놓기 시작했고 다른 회사에서도 엘피지 전용 오일이라는 상품을 출시해서 지금의 엘치지 전용 오일이 유통되고 있다.

엘피지 차량에서의 오일 변화특성은 가솔린보다 느리다. 또한 디젤보다 느린 변화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특성을 모르고 소비자 보호원에서 실험에 사용했다는 것은 공정성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야 한다.
또한 엔진의 온도에 따라 민감하게 변화되는 것이 엔진오일이다. 또 시내 주행하는 차량과 도외지 운행차량, 고속도 운행차량 등과 같이 여러가지 조건을 고려하여 실험했어야 한다.

즉 엔진오일의 성능 시험을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조건을 생각해서 종합적인 결론으로 도출된 후 발표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1. 가솔린 차량
2. 디젤 차량
3. 엘피지 차량으로 사용연료별로 구분하여야 하고,
4. 현 주행거리가 신차부터 최소 5만단위의 주행거리 편차를 두고 실험해야 한다.
5. 서울시내 전용 운행차량,
6. 교외의 한적한 도로를 운행하는 차량
7. 필자처럼 고속도 위주로 운행하는 차량으로써 운행지역에 따른 비교가 되어야 하고,
8. 엔진의 온도가 적당한 조건의 차량이어야 한다. 한국의 차량이나 외국에서 수입한 차량들 역시 엔진온도는 계기판에서 볼 때 정상으로 나오지만 실제 엔진의 온도는 높은 상태로 되어 운행하고 있다.
9. 오일 쿨러가 있는 차량과 없는 차량으로 구분하여 구조적 차이도 있다. 과거 미국 차량을 정비할 때의 일이다. 오일 교환해야 합니다 라고 했더니 그는 아직 5천마일 남았다고 했다.

메이커에서 2만마일 마다 교환하라는 안내를 받았다고 했다. 충분히 이해된다. 왜냐하면 그 차량에는 오일쿨러가 있었다. 이미 필자는 주행거리 무시하고 오일을 확인한 결과에서 말한 교환 필요성을 그는 무시하고 몇일 후 그 엔진은 바꿔야 하는 상태의 엔진이 되었다. 그때 그에게 설명한 내용이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이다. 아무리 좋은 오일을 넣어도 운행 조건을 보고 교환주기를 결정하는 것이라고...오일 교환하여 1만원 내외의 수입을 위하여 교환하지 않아도 되는 오일을 교환하라고 생각하는 것은 한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또한 대부분의 차량은 신차 출고시부터 엔진온도가 높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운행하고 주행거리에 따라 교환주기를 결정하는 지금의 상태 보다는 오일의 변화특성을 살피면서 교환주기를 지켜야 한다. 다시말해 오일 교환은 정차중인 또는 아이들 상태로 오랫동안 노출되는 차량에서의 오일 변화특성과 아이들상태가 거의 없는 차량에서의 오일의 변화특성을 무시한 단순한 실험에 의한 발표로 지금까지 속았다는 말을 할 수 있게 해서는 않된다는 것이다.
또 노후 차량에서 오늘 발표한 1만킬로 라는 거리를 운행하고 엔진오일 교환하러 가기 전에 엔진의 베어링이 소착되어 보링하거나 엔진을 바꿔야 하는 사태의 차량도 상당수에 이른다. 어떤 경우는 신차 출고하여 수만킬로 운행하는 동안 엔진오일 소모가 일어나는 차량도 있다. 만일 엔진 소착으로 찾아갔다고 하자. 그들은 계기판은 폼으로 있습니까? 오일 램프가 점등되면 당연히 차를 세우고 확인했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 고장은 서비스 않됩니다 라고 말한다. 물론 운전자의 점검항목을 잘못한 것은 소비자로써는 인정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서비스에서는 냉정하게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오일이 줄어드는지 모르고 운행하는 동안 오일이 없어 경고등이 들어와도 운행거리가 남았다는 이유로 오일 량이 적당한가 체크하지 않고 운행하여 억울해 하는 경우를 가끔 보는 정비사들은 오늘의 실험발표가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필자가 사용하던 장비가 있었는데 그 장비에 의하여 가솔린 차량으로 서울시내를 주행하는 상태에서 오일교환시기를 알아보았다. 서울시내는 가장 빠르게 교환해야 하는 지역이었다. 다음은 경기권이었다. 그외 서울경기가 아닌 중소도시나 농어촌 차량들은 서울시내에서 운행 차량보다 주행거리가 길게 측정되었다.

또 엔진온도가 잘 조정된 차량에서의 주행거리도 길었고, 고속도 운행 차량의 경우는 서울시내 주행시보다 3배의 수명을 가지는 오일상태를 보여 주었다. 과거 엔진오일 교환없이 주행하면 몇킬로에 엔진이 고장이 나는지 실험했던적이 있다. 한번 오일 주유하고 (오일은 줄어들지 않는 상태) 27000킬로미터가 되니 엔진이 시동조차 못 걸 상태가 되었다. 이 당시가 80년이엇다. 이 때의 한국 자동차 등록댓수는 80만여대가 되던 시절이다.
또 서울시내 평균 주행속도도 지금보다 2배는 빠른 운행 조건이었다. 지금은 한국의 차량 등록댓수가 1840만대를 넘고 있다. 서울 도심의 평균 속도는 20km/h가 되지 않는다. 그럼 이번에 발표한 차량에서의 실험지역은 어디일까? 랜트카를 이용했으니 비용절감을 위하여 어떤 지역에서 실험했을까?
무작정 발표 내용을 보고 따라하다가는 여러분의 차량에서의 엔진 바꾸는 일이 언제올지 상상해야 한다.

여기서 정비사들의 입장에서 하나더 밝히고자 한다. 정비사는 엔진오일 교환하러 오는 것에 대하여 그다지 좋아하지 안는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고장나서 더 많이 정비하러 오는 차량을 더 좋아한다는 것이다. 엔진오일 교환하지 않아서 엔진이 붙었다는 표현(보링이나 엔진교환 대상)을 하는 상태에서 입고되어야 정비할 양이 많다는 것에서 여러분의 선택은 조금 일찍 교환해야 할까? 뉴스처럼 1만킬로 이상을 주행하고 교환해야 할까 고민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발표된 차량은 엘피지 사용 차량이므로 엘피지 연료는 불완전 연소를 했을 때 엔진오일과 희섞비율이 적어 오일의 변화가 잘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고 가솔린이나 디젤 연료 사용 차량은 불완전 연소가스에 의한 오일의 변화가 잘 일어나는 차량이다. 디젤이나 가솔린 차량에서 오일 교환 후 색상의 변화를 관찰해 보라. 엘피지 차량의 오일은 1만킬로가 되어도 색상의 변화가 거의 없으나 가솔린은 엘피지 보다 더 빠른 변화가 오고 디젤 차량은 오일 교환하고 1시간 후에 오일을 관찰하면 바뀐 모습을 알 수 있다. 오일 교환의 방법에 따라 라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다.

뉴스를 믿거나 필자의 이 글을 믿거나는 여러분의 자유지만 후회하지 않을 방법으로 교환주기를 결정하기 바랍니다. 오일교환을 미뤄서 손해볼 유저가 될 것인가? 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아는 정비업체가 될 것인가? 새차를 구입하게 되어 메이커가 좋아질 것인가?에서 한번쯤 생각해 보고 결정하기 바랍니다.

QR코드 : 엔진오일은 몇 킬로 주행하는 것이 정상인가?(엔진오일수명) http://www.kapro.co.kr/club/board.php?board=basic02&page=14&command=body&no=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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