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걸면 즉시 꺼지는 차량이라면?

ㆍ작성자	권영호
ㆍ작성일	2012-02-08 (수) 20:15

시동걸면 즉시 꺼지는 차량이라면?

밧데리가 방전된 상태로 2주 이상 지나 다른차 밧데리를 점프하여 시동을 걸었습니다. 근데 굉장히 언발란스한 공회전을 하다가 푸등푸등 500rpm 이하에서 알피엠헌팅을 하더니 그냥 펑~ 하고 시동이 꺼집니다.
이상해서 다시 시동을 걸었더니 채 10초도 못버티고 시동이 꺼지내요.
다시 엑셀을 밟으면서 시동을 유지할려고하는데 엑셀 케이블이 끊어진것도 아닌데 아무런 반응이 없네요
그냥 또 다시 시동이 꺼집니다.
의심이 여러가지입니다. 연료모터도 의심스럽고, 점화코일도 의심스럽고, 산소센서도 의심스럽네요.
산소센서가 맛이 가면 공회전 유지가 어렵운지, 혹은 연료라인이 혹한에 2주 이상 차를 놓아두었다고 막히거나 하는지? 그래도 지하주차장이라 영상 2-3도는 유지할거 같아서 연료라인이 얼었다고 생각들지는 않습니다. 조금 의심스러운점은 최근 주행중 정차시 가끔 알피엠 헌팅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시동도 안걸리는 정도까지 나빠지는건 좀 이해가가지 않습니다.

위와같은 질문이 사이버상에 올라와 있었는데, 이와같은 차량은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의 차량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현상입니다. 이 글을 통해 미리 알고 있으면 질문자가 생각하는 의심의 부품을 교환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아직 교환한건 아니지만 양심을 속이는 정비사를 만났다고 할 경우 소비자가 미리 예견하고 방문했므로 연료모터 교환, 점화코일 교환, 점화장치의 배선이나 플러그 교환, 산소센서 교환을 하는 그리고 시동을 걸었더니 증상이 같다고 하면 여러분은 이 정비사에게 뭐라고 할 것입니까?
교환하기 위하여 구입한 부품을 다시 떼어내라고는 못할 것이고, 교환 후에 비록 아니었구나 하고 후회 하면서도 정비비를 지불해야 할 것입니다. 간혹 교환한지 몇일 않되는 차량에서도 교환행위가 일어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차라리 모르면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말처럼 전문가가 아니면 입 다물어야 하고 소비자로써는 차를 정비하도록 의뢰한 것 외에 아무것도 없으며, 정비를 위하여 묻는 질문이 있으면 답변하는 것이 소비자로써의 방법이며, 묻지 않으면 묵묵히 무엇을 정비하는지 지켜보는 것이 좋으며, 옆에서 보고 있으니 정비사가 진단하여 교환할 부품이 나오면 이 부품을 교환해야 겠다고 할 것이고, 그 때 비로소 입을 열어 교환할 부품과 지금의 시동꺼짐 증상과 연계시켜 질문을 통해 엉뚱 부품을 교환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추적을 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그 부품이 이상있으면 시동꺼지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 듣고 소비자로써 또는 정비비를 지불해야 할 차량 운전자로써 충분히 이해된 후 정비하게 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아무 이견없이 "그러세요" 라고 했을 경우 여러분은 정비가 되든 정비가 되지 않든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입니다.

시동즉시 꺼지는 차량입니다. 배터리 방전이 되어 남의 도움으로 시동을 걸었습니다. 시동이 걸린다는 것은 이미 그 차량은 배터리 부족이라는 문제만 생긴 것입니다. 남의 도움으로 부족한 배터리를 보충한게 아니라 시동걸기 위한 배터리 전력만 빌려온 것입니다. 시동을 걸었으면 소진된 배터리가 보충될 시간동안은 도움 배터리에서 분리하면 않되는 것입니다. 또한 빌려오는 배터리 용량이 내 차의 용량보다 작은 것이면두 차량모두 시동을 걸어두고 있으면서 내 차는 엑셀을 밟고 있어야 합니다. 시동꺼짐을 막고 빠른 충전으로 내 차량의 배터리 부족분을 빠르게 채워 넣기 위한 방법인 것이지요.

전자제어 엔진에서는 시동시 시동이 유지되게 하는 장치로 ISC(Idle Speed Control) 또는 ISA(Idle Speed Air)라고 하는 공회전 조절장치가 있어요. 이 장치는 어떤 부하(알피엠이 낮아질 조건)가 생겼을 때 규정된 알피엠을 올려서 적절히 유지하게 하는 기능으로 쓰이며, 엑셀페달을 밟고 있지 않아도 공회전을 유지하게 하여 스스로 시동을 꺼지지 않게 하려는 노력을 하는 장치입니다.

이 장치는 상당히 높은 배터리 소모의 부품입니다. 즉 배터리 전압이 부족하면 장치가 작동하지 않게 되는 것이지요. 배터리가 방전된 상태로 2주간의 운행을 하지 않은채 세워 두었으니 ISC장치 또한 굳어 있었을 것이고, 시동을 걸어도 굳은 부품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조건은 아니되었으니 그 차량을 시동을 걸었다 해도 ISC의 본래의 기능을 못하게 되어 당연히 정상적인 알피엠을 유지하지 못하고, 시동꺼짐으로 이어지는 것이며, 또한 푸드덩 푸드덩 하는 이유는 엔진오일이 굳어 있어서 본 홈페이지 상식편 게시판에서 볼 수 있는 밸브개폐시기 선도에 영향을 주어 발생하는 현상인 것입니다. 엔진오일 1만킬로 주행해도 된다는 낭설을 믿고 또 합성유가 좋다는 말을 믿고 그 차에 적합한 오일인지 부적합한 오일인지 모르는 가운데 주입한 오일로 인하여 푸드덩 거리는 현상을 보이면서 꺼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차량 소유주는 어디서 들은 풍월은 있어서 자기 나름대로 몇자기 부품에 이상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의심을 하는 것이지요. 곧 흔히 말하는 바가지 쓰기 좋은 글 또는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전후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카프로클럽 회원사에서는 전자제어 엔진의 알고리즘(EMS)를 잘 알고 있으므로 불필요한 정비를 하도록 하지 않으며, 고객여러분의 이해가 되지 않으면 정비하지 않는 정비협력체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평소의 관리로 여러분의 차량이 애태우게 하는 일을 하지 않도록 예방정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입니다. 카프로클럽의 협력사에서 정비하는 단골 고객은 출동정비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한번 밝혀 드립니다. 출동정비를 해야 할 이유가 없게 관리정비하는 곳이 카프로입니다.

이제 여러분의 차량이 위 질문과 같은 증상을 겪고 있다면 시동을 걸어서 엑셀을 밟고 있으세요. 얼마나 오랫동안 밟아야 해요? 라고 할 수 있겠는데 이는 차량마다 다르다. 왜냐하면 발전기에서 보내주는 전력의 세기에 따라 1분동안 밟을 차량도 있겠고, 5분을 밟고 있어야 할 차량도 있으니까... 이렇게 하지 않으려면 신품 배터리를 장착해서 시동걸어 보세요. 운행하지 않는 동안 고착되었던 ISC의 기능이 정상화 될 때까지는 시동꺼짐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단, ISC 부위가 오염되지 않았다면 시동즉시 꺼지거나 엑셀을 밟고 있는 행위는 필요하지 않는 것입니다.

QR코드 : 시동걸면 즉시 꺼지는 차량이라면? http://www.kapro.co.kr/club/board.php?board=basic02&page=14&command=body&no=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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