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차량에서 에어컨 켜면 배출가스가 많아지는 차량
자동차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는 네티즌이면 2011년 5월 9일 kbs tv 21시 뉴스를 시청했다면 놀랐을 내용이다. 뉴스에 등장한 메이커 차량들만 그럴까? 아니다. SUV, CUV, 또한 승용 커먼레일 차량에서는 질소산화물질의 배출이 있다는 것을 익히 알고있는 필자로써는 놀라울 일도 아닌 뉴스를 보았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는 올해 초 한 달에 걸쳐 국내에서 2006년부터 시판한 완성차 5개사 디젤 SUV의 배출가스 대기오염 물질 허용기준을 점검했다. 그 결과 일반 상태에서는 해당 차량 모두 합격했다. 문제는 에어컨을 켰을 때였다. 다른 4개 자동차 메이커 차량은 에어컨을 켜지 않았을 때보다 많아야 10∼20% 질소산화물이 더 나온 데 비해, 현대·기아차의 SUV에서는 에어컨을 켜면 기준치의 6∼11배에 달하는 질소산화물(NOx)이 나왔다.
이에 해당하는 차량은 80만대 가량 된다. 기준치의 6~11배는 호흡기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정부는 2007년부터 배출가스 농도가 허용 기준치보다 서너 배 이상 높을 경우 계기판에 엔진 이상을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배출가스 자기진단장치(OBD)’의 부착을 의무화했다. 그런데 이번 교통환경연구소 조사 때 현대·기아차의 SUV는 이 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
지난 3월 환경부로부터 이런 통보를 받은 현대·기아차는 현행법상 에어컨을 켠 상태에서의 배출가스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국내 대기환경보전법에는 에어컨을 켰을 때 배출가스 기준을 별도로 정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다르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에어컨 사용이 부쩍 늘면서 2009년부터 에어컨을 껐을 때와 켰을 때 모두 같은 배출가스 기준을 적용한다. 유럽도 비슷한 기준을 만들고 있다.
배출가스 조사를 담당한 교통환경연구소는 한국 운전자의 에어컨 가동 기간이 연간 8개월 이상이라, 미국과 같은 기준을 만들기 위해 표본조사를 했다가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대·기아차가 주행 연비를 높이기 위해 이런 배출가스 문제를 개선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장진택 자동차 평론가는 “현대차는 기술적으로 뛰어나다. 이번 문제는 연비를 좋게 하기 위해 벌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현대차 관계자는 “이런 사실을 연구소에서도 확인해 해당 차량 무상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행 대기환경보전법에는 배출가스 보증기간(5년 또는 주행거리 8만㎞) 내에 있는 자동차를 대상으로 환경부가 자체 조사를 해 결함이 발견될 경우 자동차 메이커에 원인을 규명하게 하고 시정 명령을 내리거나 제작사 스스로 결함을 인정하면 리콜이나 무상 서비스로 결함을 시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9일 환경부에 배출가스 결함의 발생 원인과 시정내용 등이 담긴 시정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위 기사에서 알 수 있듯이 전문가들은 저마다 이유를 말하고 있었는데, 이건 항변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 연비개선을 위해 그렇게 되었다거나, 에어컨 켤 때의 배출가스 기준이 없어서라는 말은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항변인 것이다. 뉴스에서 등장하는 내용의 질소산화물질의 양이 작으면 즉 배출가스 량이 작으면 연비에 도움되는 원리를 모르지 않을 것이다.
필자를 포함한 이 회사의 자동차 사용자들은 앞으로 지켜볼 일이겠으나 대책이 있겠지만 쉽지 않은 방법으로 접근할 것이다. 즉 ecu의 업그래이드로 해결하려고 할 것이라는 추측을 해 본다.
이에 필자는 에어컨이라는 부하를 주었을 때 엔진에서 변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찾으면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면 공전시와 동일한 배출가스가 나오게 된다는 것을 알고있다. 필자의 차량도 금년 출고 차량이므로 점검해 봐야 하지만 이미 점검하여보니 문제없었다. 그러므로 모든 차량이 대상이 아니라 문제있는 차량이 따로 있다는 말이 될 것이다. 암튼 그들은 연락해 올 것이다. 그들이 부르면 가야할까? 아니다. 그들의 부름에 시간낭비를 위하여 가야할까? 필자는 가지 않고 정비할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리콜에 응하지 않겠다는 이유는 한마디로 EMS를 이용한 진단이면 해결되지 않을 문제의 고장은 없다는 것을 필자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본 카프로클럽 홈페이지에서 정보교환을 하고 있는 정비사 여러분들은 뉴스에서 등장하기 전부터 문제없도록 차량을 정비할 수 있지만, 자동차 메이커 역시 자동차 제조자로써 EMS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고 있을 전문가라고 할 수 있겠으니 지켜볼 예정이다. 그러나 필자의 생각은 ECU 프로그램 업그래이드와 같은 편법으로 해결하려고 할 것이라고 추측해 본다. 즉 프로그램 변경에 따른 차량 성능에서의 문제점이 또 나타난다는 것을 예고한다. 이는 편법을 이용한 해결보다는 정도의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현대·기아차 디젤 SUV 87만대 무상점검이라는 제목으로 kbs뉴스에서 방송했으니, 차량 구입자들에게는 연락을 해 올것입니다. 다만 대책도 없이 그저 방문해서 진단하고 가라는 요식행위가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뉴스의 내용을 참조하세요
5월 11일 뉴스 내용: 현대·기아차그룹의 SUV경유 차량이 에어컨 가동시 기준치의 최대 11배가 넘는 질소산화물이 배출된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현대 기아차가 해당차종에 대한 무상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상점검 대상 차종은 모두 87만대로 지난 2006년 이후, 현대·기아차가 생산한 투산과 스포티지, 산타페 등 디젤 SUV 6개 전차종입니다.
현대·기아차는 이미 출고를 마친 차량은 오는 20일부터 개별 연락을 통해 일정을 통보하고 현재 양산중인 차량은 생산라인을 재조정해 문제가 된 배기순환장치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개선안을 오늘 오후 환경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인사말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