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무기어(웜기어) 교체 후 핸들이 좀 무거워졌습니다.

ㆍ작성자	권영호
ㆍ작성일	2017-10-29 (일) 11:22

오무기어(웜기어) 교체 후 핸들이 좀 무거워졌습니다.

아래 글은 누군가 한 질문이다.
이 질문에 대하여 혹자는 재생품이라는 이유로 핸들 조작력이 무겁다고 하는데 이건 잘못된 조언이다.
이런 댓글 조언을 보고서 신품으로 바꾸었어도 동일한 핸들 조작력이 필요한 무거운 상태라면 질문자는 어떤 생각을 할까 생각해서 신중한 조언을 하는게 마땅하겠기에 카프로클럽을 찾는 여러분들께서는 이런 주장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하기 바라면서 여러분께 안내한다.

정차시 핸들을 좌우로 돌리면 뚝 뚝 소리가 나, 정비소에서 오무기어가 불량이라 소리가 난다 하여, 신품은 가격이 비싸 재생품으로 교체 하였습니다.(만도제품이라 들었습니다.)

뚝뚝 소리는 없어졌는데, 핸들이 정차시나, 운전시 돌릴 때 전보다 무거워진게 확실히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엄청 무거워지거나 그런건 아니고, 전에는 가벼웠는데 약간 더 무거워졌습니다. 느껴져요.
재생품을 써서 그럴 수 있다고 정비소에서 말하긴 했지만, 아직 적응이 안됩니다;;

파워스티어링 오일을, 갈면 부드러워 질수있다 하여, 한 2주 타보고 교체 해보려 하는데요
(현재 20만키로가 넘었는데 한번도 교체한적은 없습니다 ㅡ.ㅡ;;)

효과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다고 하는데..
파워펌프가 문제여서 그럴수도 있나요?(허나,오무기어 교체 전에는 핸들이 가벼웠습니다..)

재생품이 아닌,정품으로 교체 했으면 전과 느낌이 같았으려나요? 하 답답합니다..~

위 질문에서 몇가지 문제점을 먼저 나열해 보자.

첫째 재생품이라는 이유에서 핸들 조작력이 커져야 하는가?
둘째 파워오일을 교환하지 않아서 핸들 조작력이 커진다는 근거는 무엇인가?
셋째 파워펌프가 정비전에 비하여 갑자기 나빠지는가?

차량은 K7 2.7 lpi 이라 하는데 이와같은 현상은 차량 구분하지 않아도 된다.
곧 여러분들이 사용하는 모든 자동차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라는 것이므로 내차도 전과 다르게 핸들 조작력이 문제가 되고 있으나 그냥 참고 운행한다고 하면 지금이라도 가까운 정비업체 방문하여 휠 얼라인먼트의 정확성을 다시한번 확인하기 바라는 것이다.

휠 얼라인먼트의 종류에는 토우라는 항목과 캠버라는 항목 외에 캐스터라는 항목도 있는데 웜기어 교환전과 교환 후의 차이를 가져올 항목이 토우라는 항목이다. 다시말해 토우값이 웜기어(레크앤피니언) 교환전과 후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다.

토우에서 어떻게 되었기에 라는 생각을 한다면 이 궁금증은 보류하는 것으로 하여야 하고 더 깊은 내용에 대하여 알고자 하면 카프로클럽의 일원이 되어서 익히라는 것이다. 즉 공학적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어서 단순히 몇마디로 안내할 입장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캠버의 역할, 토우의 역할 및 캐스터의 역할에 대한 공학적으로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정비사라면 질문자의 글과 같은 궁금증을 내포한 정비를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정비사는 웜기어라고 하는 이름은 대형 자동차에 사용하는 조향장치의 이름이고 승용 자동차는 웜기어라고 하는게 아니라 래크앤 피니언이라 하며 이 레크앤 피니언 어셈블리를 바꾸고자 하면 먼저 토우값을 확인하고 레크앤 피니언 어셈블리 교환 후 교환전에 측정한 토우값으로 셋팅하는 작업을 하였어야 한다는 것을 여러분은 기억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정비사는 파워오일을 교환하면 이라는 단서를 붙이고 있다. 부품 교환을 하게 되면 파워오일은 당연히 교환되는 것이고 혹시 일부 빠지는 오일을 넣어주고 말았다면 정비실수를 한 것으로 보는게 마땅하다. 교환시 빠지는 파워 오일량이 상당히 많다. 곧 남은 몇cc정도의 오일을 그대로 두었다면 그러므로 총량의 오일이 많지 않은 점을 감안하여 빠지는 오일을 보충할게 아니라 교환 후 에어 브리딩 작업을 하면서 모두 교환되게 되므로 조금만 신경을 썻더라면 파워오일 교환이 않되어서 라는 말 대신 기분좋은 궁금증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그리하지 않았기에 위 박스의 글과 같은 안쓰러운 질문을 하거나 정비하러 또 다시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면서 필요하지 않은 정비비를 낭비하게 된다는 것을 카프로클럽을 찾은 덕분에 알게 되었다고 기억하면 좋겠다.

그런데 필자는 레크앤 피니언 시스템을 바꾸고나서 뚝뚝 거리는 없어졌는데 라고 하였는데 이 장치를 바꾸는 것과 조향시 뚝뚝 거리는 소리와는 전혀 무관하다. 그러므로 이분께서는 래크앤피니언을 바꾸면서 또 다른 작업을 하였다면 소리가 없어졌다는 말을 이해하겠는데 단순 그 부품 하나를 바꾸고 나서 없어졌다면 이 차량은 기분학적 소음의 소멸인 것이지 다시 소음이 발생할 수 있기에 또 다시 질문이 올라오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한마디로 질문자가 이용한 정비업체에서는 휠얼라인먼트를 봐야하는 이유도 모르고 정비하는 곳은 아닌지 다시 생각해 보고 이용하는게 좋겠으며 내차를 정비할 정비사가 실력이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요령을 터득해 둔다면 정비후에 마음고생하는 일 없을 것이다.

위 박스의 글과 같은 관찰력을 여러분이 가진다면 여러분은 자동차 관리에서 헛점을 보이지 않고 성능좋은 자동차를 위한 투자에 아까움이 없을 것이다. 다시한번 질문자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고 질문자의 궁금증을 풀 수 있을 간단한 답변을 그에게 보낼까 한다. (본 홈페이지 상담사례 게시판에 이 글의 질문자에게 보내는 답변이 어떤식으로 올라가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겠다.)

위 글을 작성하고 답변하러 가 보니 아래의 내용이 답글로 등장하였기에 소개한다.

재생품이라 그럴수도 있으나 파워스티어링 라인에 에어가 차서 그럴수도 있구요 오일을 오래 사용해서 그럴수도 있고, 파워스티어링펌프가 나빠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물론 신품이 믿음이 가기는 하지만 정비소에서 권하는대로 사용해 보시다가 정 불편 하다 느껴지시면 신품으로 교체 하시는 방법밖엔 없겠습니다
그래도 비용은 수리품 비용은 빼고 받을것 같으니 크게 걱정은 안하셔도 될듯 싶습니다

QR코드 : 오무기어(웜기어) 교체 후 핸들이 좀 무거워졌습니다. http://www.kapro.co.kr/club/board.php?board=basic02&page=4&command=body&no=515

냉각 장치의 성능 또는 냉각수 비중에 따른 엔진성능

엔진경고등이 켜지고 이 경고등을 지웠는데 다시 진단하니 이상없다고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