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켤 때 통풍구에서 하얀개스? 그리고 연료펌프 고장?

ㆍ작성자	권영호
ㆍ작성일	2012-08-01 (수) 02:16

에어컨 켤 때 통풍구에서 하얀개스? 그리고 연료펌프 고장?

년식 : 2010년 4월 스포티지r(디젤)
주행거리 : 16,900km
고장증상 : 시동불량
고장 전 증상 : 에어컨을 키고 주행하던 중 운전석 통풍구에서만 하얀 성애같은것이 30여초간 올라오다 사라짐. 2틀 후 외출을 위하여 시동을 걸었으나 5~10여초 정도 덜덜덜 거리다 꺼짐.
기아지동차 긴급출동으로 서비스 받았으나 원인을 찾지 못하였고 기아자동차 정비소에 들어감.
연료펌프 고장이라고 하였으며, 고장의 원인은 알지 못하겠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면서 품질보증기간 만료로 수리비(부품비 및 기술비)15만원이 나왔습니다.
연료펌프라는게 2년 조금 지나서 고장이 나는것인지? 그전에도 여러대의 차를 운행하였지만 이런 문제는 처음입니다. 주행을 많이 한것도 아니고. 사고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좀 황당하고 주행중에 시동이 꺼졌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지금도 겁이나네요. 2년 조금넘은 차의 연료펌프 고장이라 당장 수리는 하였지만 만약 이런사태가 언제 또 생길지 불안하기만 합니다.
도대체 왜 연료펌프가 고장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위 글에서는 두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이 내용과 같은 현상이 여러분의 차량에서 발생한다면 보다 구체적인 진단으로 정비할 수 있기 바라는 마음을 여러분께 드린다.

저는 정비사들께 스캔 데이터 분석과 파형분석으로 정비하는 정비기술을 가르치는 일을 합니다 .

그래서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그 차량의 경우 정비되었다는 보장을 할 수 없습니다.

지적하셨듯이 2만킬로미터의 주행도 아니된 차량에서 연료펌프 고장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으며, 그들이 교환해야 한다고 했던 이유는 자기 진단시 나타나는 고장코드 연료압력 모니터링(p1180, p1181, p1191, p1190)등의 코드가 보일 때인데 이런 내용의 고장이라고 하는 것은 대부분 가짜코드입니다.

지금까지 수백대의 자동차를 진단해 온 경험에 의하며 질문자 여기도 시동초기에 꺼지는 현상으로 연결될 내용이 아니며, 펌프가 처음부터 고장이었다면 시동걸림이 않되는 현상이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다시 하루 이틀 세워 둔 후 시동을 걸었을 때 동일현상이 발생할 수 있음을 미리 예고해 드립니다. 곧 스캐너를 이용하여 진단할 때 자기 진단결과로 정비하기 보다는 서비스 데이터를 통해 정비했어야 합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시동꺼지는 차량들 연료펌프가 불량이면 절대 레일압력이 정상으로 나올 수 없습니다. 곧 시동꺼진 차량들의 경우도 레일압력은 정상으로 나왔으므로 연료펌프 고장은 아니라는 것을 지적해 드리고 서비스 데이터 분석으로 다른 고장부위를 찾아 정비하게 합니다.

그리고 에어컨을 켰을 때 성애같은 것이 나왔다는 것은 그날이 어떤 기상조건이었는지 기억해 보세요.
주로 비 오는 날 에어컨을 켤 때 외부공기와 내부의 찬 에어컨 공기가 하얀 수증기 같은 모습으로 만들어 우리가 볼 때 하얀성애가 나오는 또는 수증기가 나오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에어컨 켤 때는 외부 공기를 차단하고 켜는 방법을 사용해 보세요. 외부공기를 차단했다고 해도 간혹 외부 공기가 들어오는 경우가 있으니 이 때는 외부공기 차단장치에 이상이 있거나 유리접합 부분의 이상이 발견되더군요.
에어컨은 문제없겠으나 시동꺼지는 문제는 다시한번 확인하여 스캔 데이터를 통한 분석으로 다시 진단하고 정비할 범위가 어딘가 알아볼 수 있어야겠습니다. 그리고 안전운행 하기 바랍니다.

QR코드 : 에어컨 켤 때 통풍구에서 하얀개스? 그리고 연료펌프 고장? http://www.kapro.co.kr/club/board.php?board=basic10&page=58&command=body&no=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