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로 성남 청수카센타 후기.

ㆍ작성자	심지원
ㆍ작성일	2014-02-13 (목) 00:48

카프로 성남 청수카센타 후기.

자동차스팩	☞ 카이런 2005년 HYPER
상담실글번호 or 상담내용요약	☞ ☞ 부밍음, 공진, 출력부족, 간헐적 매연 등등..
정비후기	☞ 안녕하세요~ 학교다닐때 글짓기 시간이 참 싫어서 원고지 한장 펴놓고 맨 앞장 한줄로 한시간을 다 보내던 시간이 생각이 나네요. 글을 쓴다는게 힘들다는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차 스펙은 카이런 2005년식 하이퍼에요. 지금까지 새차만 여섯대, 중고차 다섯대를 거치면서 여러 차종을 운행해보았고, 어쩌면 이런 경험이 득이된것도 있지만 독이 된것도 있네요. 몇년전 무쏘를 끝으로 해외로 나가게 되면서 차량을 처분하고 외국에서 그냥 일본산 차량으로 운행을 하다가 국내에 들어온 후론 차량이 필요 없어서 집에있는 차를 가끔 운행만 하고 있었지만, 갑자기 필요에 의해 그냥 저렴하게 중고차를 사서 적당히 수리해서 타자는 생각으로 위의 차량인 카이런을 중고로 구매했었죠. (휴... 생각하니 한숨부터 나오네요.) 구매하고 오늘까지 약 두달가량이 지났는데, 실 운행시간은 한달쯤 되려나.. (정비하느라 세워놓은 시간이 꽤 기네요.) 처음부터 차량에서 물이 새더니(다행이 별것 아니어서 가볍게 정비) 운전석 쪽이 많이 기울어 있었죠.( 엔진밋션이 나름 상태가 괜찮다고 판단하고 단순히 댐퍼의 문제로만 치부했었죠..) 차 인수하고 쇼버 스프링 교환에 하체 부품을 하나둘씩 갈다보니 결국 모든 하체 부품을 다 교환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그래도 차륜정렬및 지상고가 전혀 잡히지 않아 골머리를 썩고 있었는데 이제는 엔진에서 탱크소리가 나기시작.. 하체 조립 불량으로 스테빌라이저를 카이런용이 아닌 렉스턴 2 용으로 껴놨더군요. 오일팬 부분과 맞닿아 버려서 진동소음이 바로 실내로 유입되는 상황.. 또 재정비. 얼라인먼트는 갈수록 안나와 급기야 주행중에 뒤가 밖으로 이탈하는 현상도 오고, 얼라인먼트만 11번에 휠밸런스 9번, 하지만 주행중에 떨림은 여전, 조수석 뒷쪽 바퀴는 누가봐도 기울어진게 보일정도로 누워있는데 얼라인먼트 본 작업소들은 정상이라고 , 내 눈이 이상한거라고 ..ㅎ;; 쌍용은 부품수급이 잘 안되는지 주문하면 이틀에서 일주일은 기본. 하지만 그후에도 엄청난 진동과 소음은 사라졌지만 이상한 소음과 부밍이 나기시작. 그리고 예열플러그가 주행중 점등.. "그래. 예열플러그 갈자. 완전 순정화로 깔끔하게 수리하고 나면 당분간 큰신경 안쓰고 현상 유지만 하면 되겠지...." 는 개뿔.. 사실 시동성능에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왜 예열플러그를 갈려고 생각했는지 저는 지금 생각해도 의문입니다. 하여튼.. 예열플러그를 교환하러 입고. 교환중에 4번이 쩔어붙어있었는데..... 이걸 그냥 강제로 돌려빼다가 부러져버렸죠. 어쩌냐 물어봤더니 15만원인가에 헤드교환없이 플러그 교환해준다 해서 작업하고, 작업후에는 부밍음이 더 심해지고, 차가 출력이 떨어진 느낌.. 인젝터 불량일거 같다는 진단을 받고 수소문해서 엔진집으로 이동. 인젝터 탈착후 상태보고 결정하자는 말에 뽑다가 5번은 소착을 확인 1~4번 탈착후 기계물려 빽리크 양 등등 체크후 정상 판정. 인젝터 크리닝만 해주고 동와셔 새로 껴주고 장착.. 소음이 더 커지고 알피엠이 올라가지 않는 증상.. 스캐너에 오류코드가 여섯가진까 떳었죠. 센서류 갈기 시작하고, 급기야 주행중 시동꺼짐.. 배선불량인것 같다고 급기야 엔진배선및 시동유니트 새로 교환, 하지만 풀악셀에도 전혀 가속이 안되거나 정지시에 갑자기 시동꺼짐. 결국 헤드 교환.. 다 교환했는데.. 출력은 뒤에서 뭐가 잡아 당기듯이 안나가고..(토크가 확 떨어진 느낌..) 엄청난 공진음.. 등등등.. 이거 쓰자면 밤 새도록 쓸것 같네요.. 넋두리는 이정도로 해두고, 대략 차계부 확인하니 .. 차량 구매후 정비로 지출한 돈이 차 량 구매값과 비슷해 지는 상황에.. 차는 정상으로 돌아올 생각을 안하고.. 밤새 뜬눈으로 지새며 인터넷 광클릭... 온갖 검색어를 대입해가며 원인을 찾고자 노력하던중 우연하게 카프로 홈페이지에 입성을 하게 되지요.. 새벽을 향해가는 시간이라 전화를 할수도 없고 성격이 워낙 급해서 아침에 양평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검색후 성남 청수카센터를 발견했습니다. 일단 무작정 찾아 갔어요. 사장님 붙잡고 하소연 했죠. 이러이러 하고 부밍음 나고 이음 나고 출력에.. bla bla bla bla..쏘쿨하게 2박 3일 시간 주세요 라고 하시더군요. "부밍음은 제가 잡아드리죠" 라는 말과 함께. ___ 사장님 이 대사 멋있었어요.. ㅋ;;--- 서론이 길어졌는데 결론은 한줄이 될것 같네요. 그 고생하던거.. 잡았습니다. 부밍음.. 잡았어요. 게다가 투자금액대비 만족도는 지금까지중에 최고입니다. 지방에서 새벽에 고속도로로 올라오는 경우가 많은데 고속주행시에도 부밍음이 사라지고 바람소리만 나요. 2천 알피엠부터 나던 이음도 거의 사라졌어요. 출력.. 이것역시 거의 정상컨디션으로 돌아왔습니다. 연비요? 6키로 후반대 까지 떨어지던게 10키로 넘게 나옵니다. 전 그냥 막다니는데 연비 생각하고 운전하면 더 잘나올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거의라고 표현하는건 새차처럼 100 프로 컨디션을 원하는건 아니기에 새차의 100퍼센트 컨디션을 기준으로 보자면 거의라고 표현할수 있겠네요. 청수카센터 사장님 재밌는 분이세요. 저랑 코드가 좀 맞다고 할까... 기술적인 부분을 몇가지 여쭙기도 했지만 깊게 묻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충분히 이해했고, 또한 더 깊은 얘기는 저도 이해하기 어려울수 있고 또한 고유의 기술을 세세히 묻는것도 좀 그렇고 해서요. 저 이번 정비 전에 사업소만 세군데 프라자 한군데 인터넷에 이름좀 돈다는 카센터 두군데, 커먼레일 전문점 한군데 엔진집 한군데 이렇게 다니면서 몸고생, 마음고생, 시간버리고 돈버리고.. 여러분들도 고생하지 마시고 바로 카프로의 문을 두드리세요. 그리고 딱 진단 받으시는데로 믿고 그대로 진행하세요. 간혹 견적의 부담이 있다면 차라리 솔직하게 말씀하시고 꼭 해야할것 부터 차례대로 해나가 보세요. 반드시 결과는 찾아옵니다. '자동차의 진단과 정비를 체계화하여 우수한 성능으로 만들어 가는 사람들' 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좋은 정비를 받은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죽어가던 차를 살려놓으니 제 컨디션도 정상으로 돌아오네요..ㅋ.. 제가 좀 예민한 편이라..^^;; (조그만 변화에도 민감해요~) 앞으로도 해야할것들이 더 있지만 고민없이 그냥 맡깁니다. 곧 다음 후기로 또 오겠습니다. 넋두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프로 성남 청수카센타 후기.	심지원	02-13 00:48

Re..카이런 2005년식 부밍음,공진,출력부족 청수카센터 정비후기	권영호	02-13 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