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검사장 주변의 편법과 사기

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04-04-28 (수) 15:46

정밀검사장 주변의 편법과 사기
[ 4월 27일밤 뉴스 9 ]
자동차 검사소 주변의 편법,사기

⊙앵커: 배출가스검사소 주변에서 편법과 사기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문제는 대기오염을 줄이자는 취지로 크게 강화된 배출가스 정밀 검사제도에 있다고 합니다. 현장추적, 박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배출가스의 정밀검사를 받는 차량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승용차의 경우 12년 이상이 되어야 검사 대상이었지만 올해부터는 7년 이상으로 검사가 크게 강화되면서 대상 차량이 갑자기 늘었기 때문입니다. 최대 엔진회전 속도에서 나온 매연을 측정하는 이 검사의 불합 격률은 30%에 이릅니다.

⊙검사 불합격 운전자: 차 손보고 점심 먹고 다시 왔더니 (합격) 안 되니까 더 손 보고 오라고...

⊙기자: 그래서 검사소 주변에는 웃돈만 주면 한 번에 합격시켜주겠다는 사람들이 들끓습니다.

⊙검사 알선업자: 8만 원 들거든요. 합격 나오도록 해드려야죠.

⊙기자: 검사에 불합격한 차량을 의뢰하자 엔진 출력을 낮추는 편법으로 배출가스를 줄입니다.

⊙차량 정비사: 매연은 조금 덜 나오는 대신 (차) 나가는 것은 조금 늦을 수가 있죠. 기계로 다시 맞춰야 돼요.

⊙기자: 결과는 합격. 하지만 출력을 다시 조정하면 매연 역시 검사 전으로 되돌아갑니다. 이번에는 무료로 배출가스 검사를 해 준다는 곳에 차를 맡겨봤습니다. 1분도 안 돼 결과가 나옵니다.

⊙매연 절감기 판매원: 50.8% 초과예요. 이 정도면 30만 원에서 20만 원 벌금이에요.

⊙기자: 그리고는 매연절감기 구입을 권합니다.

⊙인터뷰: 2만 3천 원씩 24번, 총 금액이 53만 7천 원.

⊙기자: 그러나 절감기를 달지 않고 공인검사소에서 3회 측정한 결과 매연이 기준치의 3분의 1도 안 나왔습니다. 물건만 팔기 위한 사기인 셈입니다.

⊙기자: 이 제도로 인한 문제는 또 있습니다. 매연을 많이 배출하는 버스나 5.5톤 이상의 화물차 그리고 상시 4륜구동차량은 현행시설로는 배출 가스 정밀검사를 할 수가 없습니다.

⊙이경천(환경부 교통환경관리과): 이 제도를 도입할 그 당시에는 5.5톤 이상 대형차를 검사할 수 있는 장비가 개발이 안 돼 있었어요.

⊙기자: 그런데도 정부는 올해 안에 배출가스 정밀검사제도를 부산, 대구까지 확대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배출가스 검사소의 시설규모나 수용능력으로 볼 때 검사소 주변의 편법과 사기는 근절되기가 어렵고 운전자들의 피해는 계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장추적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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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서는 위와같은 방식이든 또 다른 편법이든,
어떻게 해서 검사를 통과했더라도, 다시 매연을 배출하게 되는 차량으로 만들지 마시고,
정상 정비로 차량의 성능도 업그래이드 하시고, 매연도 나오지 않는 자동차로 드라이브를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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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을 교환하는 이유

펌글.... 카니발 사용자들 참조해야 할까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