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교통 표지판을 '읽어' 이 내용을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안전 운전 시스템이 개발되었다고 지난 주 비지니스카 등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들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 및 도로 교통 표지판 감지 시스템을 개발한 회사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 같은 시스템은 2009년 초 판매될 예정인 '복스홀 인스그니아'에 장착될 예정이다.

복스홀의 모회사인 GM과 오펠 기술진이 개발해 공개한 이 시스템은 '복스홀 매직 아이'라 불린다. 자동차 앞유리에 고해상 카메라 및 이를 해독해 운전자에게 전송할 수 있는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어 속도 제한 및 운전자의 차선 이탈을 알려준다는 것. 즉 갓길에 설치된 속도 제한 표지판 등을 읽어 운전석 부위에 설치된 디스플레이 장치 및 음성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운전자에게 전달한다는 것이다.

제조 회사 측은 매직 아이 시스템이 안전 운전은 물론 과속 딱지 발부로 인한 운전자의 경제적 손실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동차에 설치된 고해상 카메라는 100m 전방에 설치된 속도 제한 표지판을 읽을 수 있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사진 : 도로 교통 표지판을 읽어 이를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복스홀 매직 아이 시스템' / 자동차 회사 보도자료 사진) 정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