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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차량 오일팬 관련 질문입니다. 차량 전문가 답변 부탁드립니다." 라고 되어 있어 읽어보니 황당청구서서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질문자가 사진을 제시하지 않고 메일을 알려주면 보내준다면서 쓴 글을 통해 분석해 본다. 카프로를 찾는 여러분을 위하여...

질문자가 보내올 사진을 위하여 필자는 댓글에 이런 내용을 기록해 두었다.

사진 보내 주세요. 질문을 통해 개인적으로 제 메일을 보내려 하지만 아이디 전체를 볼 수 없어서 여기에 글 남깁니다. 아이디@naver.com으로 보내세요. 바가지 큰 바가지를 또 바가지를 이렇게 큰 바가지는 독도가 그들의 땅이라고 억지주장하는 것과 같습니다. 오일팬의 손상으로 변속기에 이상이 있다? 변속기(오토) 가격이 얼마인데 1200만원입니까? 120만원이라면 모르겠으나, 어느 정비업체인지 모를 엉터리 진단서와 청구서는 투쟁의 대상입니다. 질문에 의하면 차량이 정차했다는데 이는 시동이 꺼졌다는 것입니까? 시동은 걸려 있으나 차량이 앞으로 또는 뒤로 가지 않는다는 뜻입니까? 기어 손상이라는 이유라면 엔진의 공회전은 유지된다는 뜻이고 전후진 기어 조작에도 차량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그러므로 글을 자세히 현재의 상태를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개인적으로 질문 1:1 질문을 주십시요.

위 질문을 통해서 자동차 정비상식 또는 자동차 공학을 소비자가 알아야 하나 생각을 해 본다. 또한 쿠웨이트의 정비업체가 일본 회사인지 쿠웨이트의 회사인지 알 수 없지만 그 지역에서 자동차를 운행할 일이 있다면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오일팬의 손상으로 차가 정차되었다(운행할 수 없는 상태)면 엔진의 고장인가? 변속기의 고장인가? 분명하지 않은 글이다. 즉 시동은 걸려 있으나 기어 조작을 하여도 움직이지 않는다는 뜻인가? 시동을 걸 수 없을 정도로 엔진의 크랭크축 또는 캠축의 고착현상이 있다는 것인가?
 
암튼 질문자의 내용에 의하면 어떤 오일팬일까? 오일팬의 손상으로 기어가 고장이라고? 이것도 의문을 가져야 한다. 쉽게 손상될 수 있는 엔진오일팬이라면 엔진 고장이어야 하고, 엔진오일팬 문제로 기어가 손상될 고장은 아니라는 것 때문이다.

질문이 자세했더라면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왜냐하면 오일팬 손상이라 하는데 엔진오일팬도 있고 변속기 오일팬도 있다. 그러므로 증상을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엔진오일 팬의 손상이 있을 경우는 엔진의 축 회전이 멈출 수 있다. 그러나 밋션 오일팬의 손상으로는 차가 움직이지 못할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변속기 오일팬의 손상이 있을 경우 차량의 속도에 제한을 줄 정도로 유압이 약하여 속도를 낼 수 없는 상태이며, 만일 수동 기어라면 오일팬이 찌그러졌을 경우 기어의 회전에 의하여 오일팬이 마모되어 구멍이 생긴다. 그런데 질문글에 의하면 오일이 새어나온 흔적이 없다고 하였다. 이는 수동기어가 아닌 자동기어 방식의 차량 즉 오토밋션 차량이 되는 것으로써 필자는 엔진오일팬의 손상에 의하여 크랭크축의 고착이나 캠축의 고착으로 본다.
 
한국의 자동차들도 엔진오일팬의 손상으로 오일 경고등이 켜지거나 크랭크축의 손상으로 엔진을 크게 정비하는 일이 발생하는 점을 생각할 때 엔진의 정지가 되기전 오일램프 경고등이 켜졌어야 한다.
 
사진을 보내라 하였으니 사진이 온다면 이 글을 수정 또는 보완하겠지만 자동차를 운행하는 여러분께서도 차량 운행중 엔진오일팬의 손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함과 동시에 정비샵에서 잭을 이용해 차량을 드는 작업중에 오일팬 손상으로 불이익 당하는 일이 없기 바라고 싶다.
 
그럼 왜 엔진오일 팬의 손상으로 크랭크축의 손상을 가져오는가 하면 오일팬 속에는 엔진오일을 빨아 드리게 하는 오일 스트레이너가 있는데 이 스트레이너와 오일팬의 하단과의 거리가 거의 없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오일팬이 위로 찌그러들 경우 오일 흡입구를 막아 엔진오일 압력이 낮아져 충분히 윤활되어야 할 크랭크축과 캠축의 윤활부족으로 축에 있는 베어링의 손상으로 엔진의 시동이 꺼지면서 운행을 못하게 되는 것이다.
 
암튼 질문의 글에 의하면 1200만원이라는 비용을 청구서로 받았다는데 이는 엔진이라는 가정을 해 보면서 크랭크축의 베어링과 크랭크축을 교환하는 비용치고는 너무 고가의 청구서가 아닌가 한다. 그러므로 시동걸었을 때 오일램프의 경고램프가 켜지는지를 운전자는 알고 있어야 하며, 오일램프가 점등되지 않았다면 랜트회사의 책임으로 전가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한국에서 자동차를 운행하는 여러분은 복 받은 운전자라 아니할 수 없다.

차량의 증상은 질문의 하단부에 추가하여 써 둔 내용을 한번 보자. 아래 박스와 같음다.

제 질문에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차량의 전문가 이신가보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당시 상황을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도로주행중 (약 100km/h) 속도가 조금씩 떨어졌습니다. 속도를 100Km/h로 유지하려고 악셀에서 발을 안땟는데도 떨어졌습니다. 조금더 밟으면 속도가 올라가고요..... 그러다가 갑자기 확떨어지더라고요. 수동으로 말씀드리면 1~2단 정도 놓고 가는 그런상태 였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도 자동 변속이 안되는거 같더라고요. 차천리안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엔진은 가동중이였고요, 악셀을 밟으면 RPM만 올라가고 속도는 안올라가는 그런상태 였습니다. 사진은 메일로 발송해드렸습니다. 다시한번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메일을 통해서 보내온 위 글속에 넣은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차량이 속도를 낼 수 없었다는 내용이 있다. 이와같이 주행중 속도를 내지 못할 상황이 오는 것은 엔진의 영향도 있지만 가속성이 유지되고 있었으므로 자동밋션에서 오일이 없을 경우 안정속도를 40kh/h로 제한하는 기능 때문에 주행하다 보면 저절로 속도가 줄어들게 된다. 이는 자동밋션의 오일이 부족해도 40km/h의 속도 주행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사진1	사진2
사진3	사진4

위 4장의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지만 주행중 오일이 누유한 흔적이 없다는 것이다. 크랙부위가 보이긴 하지만 오일이 누유하지 않았으니 실제 차량을 보고 크랙의 영향으로 미칠 현상을 알 수 있겠다. 또한 사진3의 경우는 엔진오일팬 쪽 사진이며 사진의 하단부에 밋션용 오일팬을 볼 수 있다. 변속기 고장이라면서 왜 엔진오일 팬 사진을 보냈을까? 결론은 그들도 아직 정확히 고장부위를 모른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싶다.
 
부디 질문자가 바가지 쓰는 일은 당하지 않기 바라는 마음이 그들과 대화로 이길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엉터리 정비사의 바가지 행위에 대하여 단호히 배척할 수 있을 소비자였으면 한다. 또한 정비사는 자동차를 모른다는 이유로 터무니 없는 청구서 남발행위는 없어야 한다. 진정 기술자의 자긍심으로 정비업을 하기를 바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