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리 문의 - 카프로클럽

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12-10-04 (목) 16:03

자동차 관리 문의

제가 국내휴가 2~3개월 / 해외 9~10개월 근무인 관계로 자동차를 구입하면, 잘 관리하기 힘들꺼 같은데....어떤 분이 다음과 같은 조언을 해주셨는데 가능할까요? 가능하면, 휴가 때마다 자동차 렌트하기보다 중고차를 구입하고 싶거든요

<어떤 분이 조언해주신 글입니다>

1. 글쎄요....
차를 안타고 10개월 안전한 곳에 주차를 해놓는데... 그게 왜 차에 안좋다라고 생각을 하시는건지????
베터리의 방전과 타이어 공기압을 제외하고는 아무때도 문제될게 없습니다.
2. 만만치 않게 비용 많이 들어갑니다. 르노차가 장기렌트 한달에 삼십오만 도라댕기긴 하는데 그거 굉장하게 까다롭던데요. 나중에 반납조건에서요. 그냥 저 시키는 대로 하세요. 중고차 상태 괜찮은걸(되도록이면 동호회에서 관리한차)직거래로 구입을 하셔서요. 장기 출장가실때 밧데리단자를 분리시켜 놓으시고 자동차 포장덮게하나 사셔서 둘러쒸워놓으세요. 미션과 엔진오일 부분에 먼지가 안들어가게 하기 위해서고요 그리고 인터넷에 타이어공기압넣어주는 바람게이지 팝니다 얼마 안합니다. 그거 하나 사시고 나중에 출장갔다오고 나서 엔진오일 한번찍어보시고 밧데리 연결시키시고 타이어 공기압 보충후 그냥 달리시면 됩니다.
제가 예전에 1년정기휴가 나오고 난후에 가족들 전부다 서울가고 누나와 작은여동생이 제차 지키고 있었습니다.
작은동생이 운전면허 연습한다고 차를 안팔고 남겨놓고 갔는데 1년 지나고 (1년동안 포상휴가 한번도 진짜 안나왔습니다). 지하주차장에 가보니 그때 제자동차 아주 고스란히 남아 있었습니다. 밧데리 방전이 걱정되어서 밧데리 하나 사서 마이너스 케이블 바꾸고 연결해서 시동걸고 그뒤로 잘 다녔습니다. 타이어 기름기가 빠진다는건 말도 안돼는 소리입니다.
아주 예전타이어를 쓰셨거나 요즘 타이어 진짜..기술력 쩅쨍합니다.
다만 습기가 차면 스펙갈라짐이 생길수가 있는데 그것도 진짜 쌍팔년도 이야기 입니다.
걱정이 되시면 차덥게를 사실때 타이어까지 보호해주는걸 사시면 되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일 점도를 40W계열로 약간 높은걸 넣어놓으세요.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실링의 노후로 인해 오일이 비집어 세지 않을겁니다. 휀더나 스텝판넬 부분에 습기가 차서 녹이 올라 올수가 있으니 인터넷에 역시 플루이드 녹방지제 (한번 바르면 2년 지속됩니다. 진짜 기가차는 녹방지 물건)를 휀더와 스텝판넬 부분에 뿌린후에 헝겁으로 아주 사알짝 문질러 놓으시고 1년 지난후에 와보시면 그때의 기름기가 아직도 남아 있을겁니다.
그 기름기가 습기와의 보호막을 형성해서 녹이 생기지 않습니다.
타이어 역시 아주 말끔하게 거품세차 시킨후에 타이어 테두리 부분에 플루이드를 살짝 뿌려 놓으십시요.
습기와의 접촉문제를 해결할겁니다. 이외에도 맘만 먹으면 2년동안 세워놓아도 전혀 문제가 없으니 3번이 가장 저 비용에 크게 신경쓸것없이 훌륭한 방법입니다.
요렇게 관리해도 괜찮을까요?

위와같은 질문을 이용하여 장기 주차와 장기관리의 적합성을 묻는 질문이 왔는데, 조언해준 분은 시동걸리면 운행하는 그런 분인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참으로 발상은 좋으나 엉터리 조언을 가지고 고민했을 것이다. 그래서 필자에게 또 다시 질문을 했을 것이어서 필자는 아래와 같이 조언의 답을 한다.

참 어려운 질문을 주셨어요. 처음부터 조언을 저에게 구했으면 부담이 없겠는데 질문자님의 생각속에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을 남기게 될 것이 우려됩니다. 누구의 조언을 들으셨는데 그분의 조언대로 했을 때 이상유무를 생각하지 않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자동차 전문가로써 드리는 조언과 혼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체류기간 2~3개월을 이용하기 위하여 남은 기간은 세워두어야 하는데 이쯤되면 구입하는 것 자체가 낭비라는 말씀을 아래와 같은 내용을 가지고 조언의 답변을 드리고 싶습니다.

관리를 아무리 잘해도 세워두는 것은 한계를 가집니다.
<>부식방지제를 어디에 뿌릴 것입니까?
<>차 구입후 전체를 언더코팅으로 마무리 할 것입니까?
<>도어 내장을 탈거하고 그 내부까지?
<>또 천정을 탈거한 후 내장제 윗 부분까지?
<>남은 엔진 부위의 코팅도 ?
<>냉각수 흐름이 없으면 부식을 가져오는데 그것은 무엇으로 막으려하죠?
<>연료탱크 내부의 부식은 무엇으로 막을까요?
<>연료탱크여서 부식 않되는 것으로 알면 않됩니다. 가장 많은 고장이 연료탱크 속에 있는 펌프입니다.
<>탱크에 담긴 연료는 세월이 흐르면서 연료의 성분을 잃어갑니다. 그런다고 연료탱크를 비워두면 부식이 걱정되고 연료를 넣어두면 연료의 질이 변하면서 부식을 가져오고...이 고리는 악순환입니다. 한두달 세워 두었던 차량을 운행해도 연료의 성질이 변하여 노킹을 가져오고 그 이상을 세워두면 시동조차 어렵습니다. 이렇게 빠른 변화를 가져오는게 연료입니다.

침수차량의 경우 고작 하루정도 물속에 잠겼던 차량인데 사용하면 생각못한 부위에서 부식이 옵니다.

이런 것을 감안해서 세워두는 시간이 2~3개월이라면 구입하는 것 관리에 무리가 없어서 말리지 않겠지만 세워 두는 기간이 너무 길어 관리는 힘들다는 생각을 하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차량 구입 후 다른 분께 운행하게 하고 질문자께서 원할 땐 언제나 돌려받아 타고 다닐 수 있다면 그것은 구입을 말리지 않겠습니다.

곧 질문자는 구입 보다는 월 랜트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겠다는 판단을 합니다. 이 내용을 무시하고 차를 구입할 경우 바람 잘 통하는 곳(옥상 같은곳) 그늘에 방치하는 것을 그나마 차선책으로 권할 수 있지만 연료장치나 냉각장치의 부식은 막을 수 없습니다. 그 외는 방치나 다름없는 관리에서 방법이 없다고 아시는게 좋겠어요.

어느 조언자의 판단은 자동차는 시동걸리면 운행하는 습관을 가진이로 판단되는군요. 요즘 차량 시동걸리면 운행하는 시대의 차량이 아닙니다. 과거 캬브레이터 장착 차량이면 차체 부식을 막는 방법을 이용하여 구입해도 되겠지만 전자제어 엔진은 아닙니다. 또 오일에 대한 얘길 드리고 싶으나 생략합니다. 전문가도 아닌분이 전문가처럼 행세하는 말을 할 정도인 분들께 정보 차단하고 싶은 이유 때문입니다. 제대로 엔진을 아는 분의 조언이었을까요? 한국의 습기조건과 기후조건을 알고 있는 분의 조언은 아니라는 판단을 합니다. 중고 구입해 운행하고 또 판매하고, 수수료 나가고, 세금나가고, 세금 제때 납부하지 못할 수 있고 또 내가 원하는 시기에 즉 제때 매각이 않되면 또 걱정해야 하고... 악순환은 여러곳에서 발생할 것을 생각하십시요.
저의 사례를 조금 말씀 드립니다다. 매일 운행합니다. 1년에 운행하지 않는 일수가 약 4일 됩니다. 그외는 운행하기 때문에 부식도 없습니다. 성능도 문제없으며 연비와 출력도 좋습니다. 지난번 차량 8년동안 50만킬로에 가까운 거리를 운행했었습니다. 그런데도 연비는 신차보다 더 좋았습니다. 그 차량 지금도 아들이 타고 다닙니다. 운행이 많을수록 성능이 유지되나 운행하지 않으면 성능 최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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