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고장이 났는데 정비소에서 터무니없는

ㆍ작성자	권영호
ㆍ작성일	2012-07-13 (금) 14:30

자동차 고장이 났는데 정비소에서 터무니없는

며칠전에 자동차(스타랙스)에 이상이 생긴것 같아 정비소에 같더니 안좋은 기름을 써서 그렇다고 연료계통을 문제가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만약 수리를 하면 어느정도의 비용을 지불 해야 하는지 물어보니..
거의 300 만원 돈이 나왔습니다.. 참고로 제차는 10만 키로도 타지 않은 자동차 입니다..
300만 이라는 돈이 어떻게 나오는지 의심 스럽네요.. 쫌 가르쳐 주세요 이해가 안되서...

여러분의 자동차에서 어떤 증상이 있어서 정비하고자 한다면 위와같이 막연한 질문으로 답을 구하려 하지 마세요. 자동차 고장은 무척 다양합니다. 최소한 여러분이 느끼거나 경험한 증상으로 답을 구하려 해야 하는 것이며, 무작정 질문자와 같이 터무니없는 가격이라는 말로 질문하기 보다는 무엇을 정비해야 한다는데 그 가격이 맞는가로 다른 분들의 의견을 물어야 하고, 또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정비하지 말고 다른 곳에서 정비하도록 다른 곳에서 알아봐야 한다.

대부분의 자동차 정비사는 진단시 스캐너를 이용한다 .
이때 스캐너에서 보여주는 고장코드를 찾는다. 고장코드가 있으면 그 부분에 대하여 정비할 당위성을 말할 수 있다. 그런데 필자는 너무 많은 사례를 통해 고장코드가 있다고해서 그 분야의 고장이 실제 있었던 경우는 몇건에 불과하다. 한마디로 고작이라는 말이 어울릴 것이다. 고작 몇건이라고 해야 할 정도의 고장코드 정비범위였다는 것을 지적한다.

추측컨데 질문자의 차량은 주행중 가속력에 문제를 가졌을 것으로 본다. 그런 경우 스캐너 진단으로 나오는 항목은 주로 연려압력 모니터링 이상이라는 고장코드를 보여준다. 이때 흔히 제시하는 견적이 200만원 또는 300만원 이런 식으로 말한다. 그런데 이런 차량의 서비스 데이터라고 하는 내용에 들어가서 세부적으로 센서들의 데이터를 보면 전혀 아니라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요즘의 차량을 정비하기 위해서는 고장코드를 보았다고 정비하기 보다는 세부적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 데이터를 보면서 정말 연료압력에 문제가 있는지를 찾아보거나 연료분사량의 데이터를 보면서 고장부위를 찾아 정비하여야 한다.
즉 추측성 정비는 오진정비로 이어진다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위 질문자에게 뭐라고 써야 그가 이해할 수 있을까? 조금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는 질문이다.

필자가 답한다면 역시 그에게도 스캐너 데이터로 분석하여 정비해야 하는 것이라고 할 것이다.
하여 입고하게 된 배경이 무엇입니까?
증상은 무엇이었습니까?
스캐너에서 본 내용은 무엇입니까?
고장코드에서 보였다고 무작정 정비가 아니라 스캐너 서비스 항목에서 고장코드와 관련한 항목의 데이터가 맞는지를 확인하고 충분히 이해될 설명을 듣고 정비의뢰를 한다면 그들이 제시한 가격이 터무니없는 가격인지 합당한 가격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추측컨데 차량의 특성에 비춰 그 차량에서 보였을 고장코드는 연료압력 모니터링이라는 내용을 보았을 것이고, 그럴 경우 연료장치 모두를 바꾸는 정비를 한다는 가정하에 제시된 비용이었을 것입니다.
그 차량정비를 위한 스캐너 서비스 항목에서 가장 염두해 둘 항목은 연료압력 모니터링이라는 내용과 맞는지 레일압력센서 데이터를 주시하는 것이고 또한 공기량센서 데이터를 주시하는 것입니다. 다시한번 서비스 데이터 항목을 통해 그들의 제시가격의 합당성을 알아본 후 결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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