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피해를 입은 차량들의 정비는 어떻게 해야하나?

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11-07-29 (금) 22:24

침수피해를 입은 차량들의 정비는 어떻게 해야하나?

아래 사진은 지난 26일 화요일에 내린 폭우에 의해 트위터를 통해 네티즌들이 올려준 폭우에 갇힌 차량들의 모습이다. 사진속의 자동차들의 정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자동차를 가진이는 한번쯤 고민하거나 생각해 볼 자료 사진이다. 이와같이 하루 폭우로 인하여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은 전국적으로 9000여대가 보험사에 신고되었다고 한다.

9000여대의 차량이 얼마나 제대로 된 정비를 해서 운행되거나 거래될까? 침수 차량의 소유자나 중고차 구입을 망설이는 경우 신중히 정비된 차량을 구입해야 할 것이며, 침수차량 소유자는 보다 성실한 정비사를 만나 정비할 수 있었으면 한다.

(아래 사진은 대치역 4거리 침수 차량들)

이와같이 침수피해를 입은 차량들이 제대로 정비하지 않고 중고차 시장에 나올 경우 차량가는 비교적 저렴하게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판매자의 욕심으로 이전 중고차 시세로 거래될 경우 구입자는 운행중 발생하는 트러블로 흔한 말로 개고생이 아닐 수 없게 된다.

중고차량으로 나올 경우 물론 시동이 되는 것이겠지만 시동이 된다고 해도 운행중 배선 트러블을 일으켜 차량 구매자에게는 후회막급의 자동차가 되며, 고생보따리의 자동차가 되는 것이므로 침수된 차량을 구입하지 않기 위해서는 정비사의 도움으로 거래할 수 있어야 할 것이고, 정비사를 모른다고 하면 집 주변의 정비샵으로 가서 상담 받고 중고차 구입을 위하여 도움을 요청하면 중고차 고르는데 약간의 비용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아래 사진은 대방역 앞 여의교 아래의 침수차량)

침수된 차량은 도로에 갇힌 상태이므로 운행중에 폭우속에 있는 사진으로 보면 이 차량들의 일부는 이미 시동이 꺼졌을 것이고 물이 불어나는 것을 보고 사람만 빠져 나왔다면 그래도 다행이라는 말을 할 수 있겠으나 절대 안심할 정비 대상 차량인 것이다.
(아래 사진은 대치역 4거리 부분의 침수차량)

자동차가 물에 갇히면 어느 부위까지 손상될까? 또는 어디까지 정비해야 할까?

침수차량 소유자라면 어떻게 정비할 곳에 정비를 의뢰해야 할지 가늠할 수 있어야 하고, 정비사는 대강 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제대로된 정비를 통해 내 고객이 거리에서 다시 고생하지 않도록 정비하는 자세가 필요하겠다.

1. 차량의 전체 배선을 바꾸어야 한다. 배선의 경우 침수시 모세관 현상으로 물이 묻지 않은 부위 이상으로 물이 올라가게 된다. 그러므로 위 사진처럼 천정부분까지는 물이 가지 않았으니 하는 생각은 절대 금물이다. (배선을 세척해서 사용하는 경우 점차 부식되는 현상으로 수시 트러블을 일으킨다. 특히 시동관련한 배선은 시동을 끄게 되는 원인이 된다.)
2. 시트와 내장제와 바닦제를 떼어내고 교환하거나 세척해서 완전히 말린 후 조립해야 한다.
3. 도어를 감싸고 있는 내장제를 탈거하여 세척하여 말린 후 재사용하거나 신품으로 교환해야 한다. ]
4. 도어속에 있는 이물질(흙탕물)을 모두 세척해야 한다. 또한 도어속은 언더코팅제를 뿌려 부식을 막아야 한다.
5. 계기판쪽의 모든 부품은 탈거하여 교환하여야 한다.
6. 계기판 주위의 판넬을 교환하는 것이 악취를 없애는 방법이다.
7. 엔진은 완전히 분해하여 세척해 조립하여 재 사용하거나 신품으로 교환해야 한다.
8. ECU를 비롯한 각종 센서의 종류는 모두 교환하는 것이 좋다.
9. 변속기나 동력 전달장치의 교환을 하라고는 하지 않겠으나 세척제를 이용하여 완전히 세척후 사용할 수 있다.
10.서스펜션 장치는 세척해서 사용할 수 있으나 흙탕물 성분을 완전히 제거하여야 부식에 의한 노이즈에서 해방될 수 있다.
11.조향장치 역시 세척해서 사용할 수 있으나 링크 부위는 세척과 윤활제를 충분히 도포해서 사용해야 한다.
12. 기타 범퍼류의 부품은 세척해서 사용할 수 있다.
13. 브레이크 부품은 신품으로 교환하는 것이 좋다.
14. 연료탱크를 비롯하여 연료분사장치 역시 교환하여야 좋다. 교환하지 않을 경우 노킹에 의한 개 고생의 재료가 된다.
15. 에어컨은 콤프레서 부위의 오염원을 제거하는 것으로 재사용 할 수 있으나 콘덴서 부위는 깨끗이 세척해야 한다.
16. 엔진의 냉각장치 라디에터나 팬은 세척해서 재 사용할 수 있으나 침수상태로 물속에 있었으므로 라디에터의 냉각수를 식혀주는 냉각팬도 교환하는 것이 좋다.
17.히터의 팬 역시 교환하는 것이 좋다. 모터속으로 들어간 흙탕물의 세척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18. 운행중 시동이 꺼졌던 차량인 경우는 엔진은 교환하는 것이 좋다. 분해하면 피스톤과 크랭크 축을 연결해 주는 컨넥팅 로드가 휘어 있고 이 상태에서 꺼지는 순간 크랭크 축의 손상을 가져오며, 피스톤의 정상적인 왕복운동이 아니되어 실린더 벽면을 긁는 스크래치가 남게 되며, 물의 양이 많이 들어가면서 시동이 꺼지는 경우는 실린더와 블록이 깨지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런 내용을 모르니 빗물이 많이 고인 곳을 속도를 내어 주행하는 경우는 18번 항목과 같은 고장을 자초하는 운행이 되는 것이니 폭우속 운행을 하는 경우 앞 바퀴가 물을 밀어내면서 본닛 윗쪽으로 올라오게 하는 속도가 있는 운행은 절대 삼가해야 한다.

이쯤되면 침수 차량은 차체부위만 세척해서 언더코팅제를 충분히 도포하여 재 사용할 수 있겠으며, 그외 부품은 모두 교환하거나 세척 후 수일동안 잘 건조시켜 재 사용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비록 손해보험 자기차 손해보상에 가입되어 있어서 보험사에서 보상을 받는다 해도 위와같이 안내한 방법으로 정비해줄 비용을 지불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고 본인 부담금이 필요하더라도 차량으로 인하여 고생하지 않으려면 정비하는 모습을 수시로 관찰하는 등 본인 차량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정비과정을 지켜보거나 정비할 방법이 무엇인지를 충분히 듣고 최고 기술로 정비해줄 정비사를 만나는 것이 좋겠다.

이와같은 침수차량 정비시 시간을 독촉하는 것 보다는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려야 하며, 시트의 재사용시는 날이 맑은 날이 지속된다는 전제하에 최소 한달을 기다리면서 정비하는 것이 좋겠다. (시트를 건조시키기 위하여 진공에 의한 수분 제거제를 비치한 정비업체는 없을 것이니 비록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라고 하지만 자연 건조상태에서는 오래 걸린다고 알고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

QR코드 : 침수피해를 입은 차량들의 정비는 어떻게 해야하나? http://www.kapro.co.kr/club/board.php?board=basic02&page=15&command=body&no=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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