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어느 기자가 쓴 기사속에 있는 내용이다. 표를 이용하여 차량의 성능을 논하는 기사가 있는데, 기사의 내용은

◆주행성능·승차감·정숙성

2.0 디젤 R엔진에다 현대·기아차가 자체 개발한 6단 자동변속기를 얹었다. 이미 투싼iX에 장착돼 호평받았던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 등 구동 계통) 조합.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40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에다 동급 최고 수준인 L당 15.6km(2WD, 자동변속기 기준)의 연비도 매력적이다.

이 정도 파워는 전세계 자동차회사의 동급 2L 디젤엔진 가운데서도 최상위 수준. 또 노면상황에 따라 승차감을 조절해주는 '진폭 감응형 댐퍼(쇼크업소버·충격흡수장치)'를 달아 매끄러운 도로에서는 부드러운 주행감을 선사하고 과격한 코너링시에는 차량의 자세를 잡아주는 '수입차 수준' 주행감을 표방했다.

위 기사 내용을 읽고 표를 보면 "아하 !" 하게 될 것이다. 그럼 여기서 눈여겨 봐야 할 내용이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지금부터 설명한다.

표를 보면서 여러분이 비교에 앞서 더 선행되어야 할 내용은 마력과 토오크 부분에서 주어진 조건에 해당하는 RPM이 없다. 그럼 마력은 무엇이고 토오크는 무엇인가를 먼저 알아야 한다.

토오크(TORQUE는 학술적으로 "비트는 힘" 또는 "회전력을 주다"을 말한다. 즉 저속시 출발력으로써 출발시의 자동차 바퀴가 가지는 비틀림력이 되니 출발시의 힘과 저속시의 힘을 말한다 곧 저속토오크라고 하면 된다. 보다 더 쉬운 방법으로 토오크를 설명하면 어느 막대기를 가지고 설명해 보자. 막대기 1미터 짜리가 있다. 한쪽 끝을 A라고 하고 A에서 B까지의 거리를 30cm라고 하고 나머지 A의 반대쪽을 C로 한다. 그리고 B지점에 고일목을 설치하고 A지점에 100Kg의 돌을 두었다. 돌을 굴리기 위하여 C지점에서 손으로 눌렀다. 돌이 움직이려는 순간 C에 가한 힘이 5킬로그램이었다면 B지점을 50cm 지점으로 이동해 보자. 같은 무게 100킬로그램의 돌을 굴리기 위하여 C 지점에 가할 힘은 5킬로 그램의 힘으로는 어림없다는 것을 알게될 것이다. 곧 지렛대의 원리로 알 수 있는 것이 토오크라는 명칭이며 토오크라는 말은 몇미터의 지점에 힘을 가하는가가 되는 것으로, 피스톤의 왕복운동의 힘을 크랭크 축에 전달하는 지렛대의 원리에서 보듯 회전력을 토오크라고 한다.  피스톤의 행정을 길게 하는 경우의 엔진과 행정을 짧게 하는 경우의 엔진이 있다면 행정이 길게 되는 경우인데 행정이 길어지려면 크랭크 축의 저어널과 크랭크 핀의 거리가 길어야 한다. 즉 지렛대 원리에서 작용점 B와 C의 거리가 길때 힘이 커지는 것처럼 역시 엔진에서도 크랭크축 저어널과 크랭크 핀 사이의 거리가 길 경우 회전수는 낮아도 큰 힘을 낼 수 있으며, 회전수가 빠르게 되려면 크랭크 핀과 저어널과의 거리를 짧게 해야 한다.

또 마력을 학술적으로 보면 75kg의 물체를 1초동안 끌어 올리는 힘이라고 되어있다. 곧 꾸준히 끌어 올릴 수 있는 힘이 되니 지구력이라고 할 수 있는 고속시의 힘을 말한다. 이런 이유로 두가지 명칭과 단위(HP, 또는 PS가 되며, 토오크는 구동력이니 구동력은 지렛대 원리를 생각하면 쉬운 이해의 단위고 kg-m가 되는데, 일의 단위인 kg-m를 사용한다 즉 일의 단위로써 몇 킬로그램의 물체를 몇미터 이동시켰는가 하는 단위가 이상하게 메이커는 kg-m, kg,m라고 쓰고 있다.)가 다른 것이다.

주 운행지역이 도심에서 이뤄지는 차량이라고 하면 마력 보다는 토오크가 큰 차량을 선택하되 낮은 알피엠에서의 토오크를 선택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주로 운행하는 곳이 고속도를 이용하는 운전자용 차량이라고 해도 단순 숫자에 불과한 마력으로 선택하면 후회하는 일이 발생한다. 메이커들이 제시하는 마력을 보면 최고의 알피엠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운전자들이 이용하지 않는 대역의 알피엠이다. 어느 차량의 경우 220HP/6,500RPM라고 되어 있다면 소비자는 220마력이래 라는 식으로 알게된다. 그러나 실제 차량을 운행해 보면 시속 200KM를 내는 자동차라 해도 4,500RPM을 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보통의 운전자는 3000RPM부근에서 고속도를 이용하고 있는것이다. 다르게 보자. 어느 차량이 220마력이 6000알피엠에서 라고 한다면 단순 논리로 3000알피엠에서 110마력의 힘을 가진다는 논리도 성립된다. 토오크로 보자. 어느 차량이 토오크가 40이라고 하는데 이 측정 토오크의 알피엠은 4000RPM이라고 하고 또 어느 차량의 토오크는 2500RPM에서 30이라고 한다면 전문 지식이 없는 소비자는 토오크 40짜리의 차량을 선택하게 된다. 그러나 필자라면 30짜리의 토오크 차량을 선택할 것이다. 

도심에서 운행할 경우 4000RPM으로 주행할 사이코 같은 이는 흔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도심에서는 낮은 알피엠에서 출발이 가능한 저속토오크가 좋은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연비가 좋은 차량이 된다. 이와같이 저속엔진과 고속엔진의 차이는 행정의 길이로 구분한다 해도 된다. 그러므로 토오크를 제시하려면 분명히 rpm을 제시해야 하고 또 마력도 마찬가지로 rpm을 제시해야 한다.

아래 그림을 보자. 그림속에 등장하는 차량은 GM자동차에서 생산하는 가솔린 4실린더 차량의 성능 곡선이다.

성능 곡선도를 보는 요령은 적색의 원 표시와 적색의 화살표가 지시하는 곳이 최대 토오크가 나오는 지점이다. 이와같이 최대 토오크가 나오는 지점의 알피엠은 1700rpm부근이다. 즉 800rpm쪽으로 가면 토오크가 줄어들고, 또 2000rpm쪽으로 가면 또 토오크가 줄어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청색의 화살표는 마력이 나오는 지점을 표시하고 있다. "4/4 출력"라고 쓰인 곡선을 보면 2000RPM을 넘어서 위로 올라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래프를 비교하여 그려보면 최대 마력이 나오는 지점은 300rpm을 훨씬 넘기는 지점이다.

이와같이 위 그래프는 토오크와 마력을 알 수 있는 비교 그래프가 되는 것이다. 그외 위 그래프에서는 연비곡선으로 몇 알피엠에서 연비가 좋은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곧 여러분이 사용하는 차량의 연비가 어느 알피엠에서 좋은지는 여러분이 주행하는 평균 속도에서 알피엠이 낮은 기어단수가 몇단인가에 따라 속도별 고 연비의 알피엠을 알 수 있을 것이고 그 알피엠을 지키면서 운행하는 것이 경제속도가 되는 것이다.

이와같은 이유를 알고 위에서 본 기자가 제시한 차량 성능에 대한 표를 다시볼 필요가 있다.

그런데 왜 ? 자동차 메이커들이 서로 비교하지 못하도록 하여서 일까? 동일한 RPM에서의 마력, 토오크를 제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도 자동차 생산의 허가권을 가진이들이 나서서 동일한 조건의 알피엠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현행의 제도에서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무시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사를 통해서 바램이 있다면 차량 성능 그래프를 공개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알피엠 대역별로 마력과 토오크를 알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이며, 그 자료를 통해 연비와출력을 만끽할 수 있는 차량을 선택할 수 있을 소비자를 위하고 자동차 연구에 더욱 매진할 수 있는 메이커 기술진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