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렌스2 연비가 안 나와서 정중히 질문드립니다.

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13-01-03 (목) 16:54

카렌스2 연비가 안 나와서 정중히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지식인에서 선생님을 발견하고는 이렇게 질문을 드립니다.
선생님이 꼭 제 차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지식인 활동 정말 멋지게 하고 계시던데 감탄했습니다.
선생님 같은 분들이 있어서 우리나라가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얼마 전 카렌스2 오토 2.0 가스차 10만키로 뛴 차를 구입했습니다.
별 문제는 없어 보이는데 연비가 너무 심합니다.
서울시내주행 4km.
대체로 많이 막히는 시간대에 이용을 하긴 했지만, 안 막힐 때도 가끔 있었습니다.
그래도 4km는 너무하죠?
4~5키로미터 이런식 아니고 그냥 4km입니다. 절대 더 많이 안 나와요.
제가 느끼기에는 엔진소음이나 엔진느낌에 별 이상은 없습니다.
잘 나가고 문제 없어 보여요.

얼마 전 LPG차량으로 개조하는 공장같은 곳에 가서 연비 문제를 이야기했더니 4km면 연비가 너무 안 나온다고 하면서 기계로 테스트를 해 본 후에, 기화기 문제는 아닐 것 같고 점화플러그랑 점화코일 문제라며, 점화플러그 4개와 점화코일 1개와 플러그배선을 교환했습니다.
다시 테스트 해달라고 했더니 테스트 안 해봐도 안다며, 문제 없을거라고 일단 타보고 정 문제되면 다시 오라고 했습니다.
기화기도 봐달랬더니 기화기는 고치려면 30만원 넘기 때문에 일단은 타보고 다시 오라고 자꾸 그러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그냥 나왔는데 타봐도 똑같습니다.
연비가 조금도 개선이 되지 않았어요.
몇 군데 저기 전화해봤는데, 어떤 LPG 전문업체는 기화기 쪽 손 보려면 50~60만원 들어간다고 하고(아마 믹서랑 산소센서 전부 다 갈겠죠), 다른 데 물어보면 기화기 재생이 기본 15만원은 하던데..

저는 서울에 사는데, 서울에 추천해 주실 만한 업체가 있으시겠죠?
그리고 기화기 문제때문인지, 연비가 심하게 안 나오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정비받은 업체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점화코일이나 플러그 문제로 연비가 엄청 줄어들 수도 있는것일까요?
그쪽 다시 가봐야 하나 생각하는데 거기 가서 일단 기화기 뜯으면 뜯는 순간 30만원 이상 달라고 할까봐 겁나네요.

저는 돈도 없고 차는 꼭 필요해서 어렵게 지인한테 싸게 구입한 차인데 이미 이것저것 고치느라 40만원이 넘게 들었습니다. 정비의 전문가로서 생각하실 때는 고생해서 배운 정비사들에게 몇십만원은 큰 비용이 아니라고 혹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저는 생활이 너무 빠듯하여 최소한의 비용을 들여서 제대로 고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 여유가 있으면 당연히 새차를 샀겠지만, 여유가 너무 없어서요ㅠ
제발 도와 주세요. 감사합니다.

위 상담글처럼 연비문제를 거론하는 운전자는 많은데 이를 정비해줄 정비사는 마땅히 주변에서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은 이 질문자처럼 쉽게 취해버린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즉 연비를 진단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어서 이와같은 점화장치의 교환을 하는 것으로 연비가 좋아진다는 생각을 하는 정비사들로 인하여 실망하는 운전자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점화장치를 정비하더라도 연비개선 정비가 되었는지를 꼭 확인해야 하는데 이를 알고 있는 정비사가 많지 않다는 것은 요즘 정비사들 대부분 아니 거의 모두가 진단방법을 모르고 있다는 것을 또한번 지적하고자 하는 답변을 쓰게 되었다. 카프로를 찾아 이런 글을 읽는 여러분은 행운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으로 정비하고자 하면 먼저 그곳의 정비사가 제대로된 정비를 하는가를 아는 요령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에게서 정비를 할 것인가 다른 곳으로 갈것인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기억되어야 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는 부디 성능좋은 자동차를 이용한 드라이브를 하시면서 가족과 직장 및 개인적으로 성공하는 계사년이 되시길 기원하면서 권영호에게 주신 질문에 답변하고자 합니다.

연비가 너무 안나오는군요.
이 문제로 저를 찾아 질문하게 되었는데 점화장치 정비를 하기전에 질문을 먼저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의 질문을 보면서 정비사님들 왜 그러십니까? 라고 묻고 싶어집니다.

연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을 확인하는 것은 산소센서파형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보면서 연비가 좋은지 또는 운행구간에 따라서 발생하는 연비불량인지를 파악하는 요령이 있어야 하는데 이를 판단해준 정비사를 못 만난 것이 아쉽다는 말씀으로 답변을 시작합니다.

전자제어 엔진의 프로그램은 이렇습니다.
각종 센서 데이터가 ecu로 들어갑니다.
ecu는 센서 데이터를 입력받아 엑추에이터에 지시를 합니다.
그리고 연소과정을 거처 배기장치로 나가는 배기가스 속에 산소와 연료의 비율이 어떤가를 파악해 다시 ecu로 신호를 보냅니다. 이 신호에 따라 ecu는 다른 엑추에이팅 작업을 합니다.

사람으로 말하면 배고프다는 생각에 밥을 먹습니다.
먹은 밥이 소화를 잘 시키면 항문으로 변이 나가는 것이고 이 변이 나가는 느낌에 따라 소화가 잘 되었다 또는 설사한다는 느낌을 받아 다음번 식사량을 조절하듯이 자동차 역시도 입력->ecu->엑추에이터->배가가스->산소센서의 피드백이 다시 ecu로 들어가는 순서로 제어됩니다.

교환한 점화장치는 공연비가 맞던 않맞던 개스와 공기의 혼합비를 연소시키는 장치(소화장치)이며,
이 장치에 의해 연소가 잘 되면 산소센서 피드백이 좋아지는 것입니다.
문제는 교환한 장치로 인하여 피드백 개선이 되었는지를 확인해야 하는데 이를 실천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또 혼합비의 조성이 잘 되고 있는지를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점화장치의 교환을 했다는 것은 정비순서를 모르는 정비사에게 정비를 의뢰했다는 것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자동차 정비는 참 쉽습니다.
흡입장치의 문제는 없는가?
압축장치는 문제가 없는가?
점화장치는 정상으로 되고 있는가?
배기가스의 조성은 어떤가?
이런 절차의 확인은 스캐너를 통해 이뤄집니다.

그런데 상당히 많은 정비사들이 스캐너의 데이터를 볼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그런 문제로 연비가 나쁘거나 출력이 부족하거나 배기가스 검사에서 불합격 되는 차량의 정비를
막연히 경험정비로 끝내려는 생각으로 자동차 정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앞으로 또는 지금 정비를 하고자 하는 분이니 방문하는 곳에 가시거든 우측과 같은 스캐너 화면을 통해 데이터 확인이 필수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그런 데이터를 보면 질문자께서 모르는 증상까지도 알려 주는 정비사의 실력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아래에서 제시하는 파형으로 진단해서 연비가 어떤지 또 어디를 정비해야 할지를 알려주는 정비사에게서 정비하도록 하세요.

곧 전자제어 엔진 정비는 스캐너(각종 센서 데이터와 엑추에이터 데이터를 볼 수 있으며 산소센서 파형(좌측이미지)으로 피드백 상태의 진단이 가능)를 비롯한 진공계를 이용한 진단으로 또는 정밀멀티메터를 이용한 진단으로 완성할 수 있다는 말씀을 끝으로 온라인(네이버는 광고마케팅) 업체에서의 공개적인 소개의 글은 쓰지 못합니다. 즉 네이버에 돈내고 광고하는 업체들이 있기 때문에 상담글 속에 넣어드린 업체명이나 전화번호를 명기하는 것은 광고주들의 눈에는 눈엣가시가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소갯글을 쓴 저는 패널티가 적용됩니다.

좋은일 하려다 광고주가 되는 격이라는 판단에서 네이버에서는 추천업체의 글을 넣어 드릴 수 없다는 것을 아시고 네임카드를 보시고 별도로 연락 주시면 찾으시는 고장에서 정비업체를 추천해 드릴 수 있겠군요. 어디서 정비하던 마음에 드는 정비결과로 올해의 기분을 최고로 업그래이드 할 수 있기 바라면서 강추위에 차량의 동파는 않될지 다시한번 냉각수 비중 점검과 와이어액의 동결로 인하여 운행중 시야를 가리는 일은 없을지 채크해 볼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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