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어떤이의 말에 의하면 면세유가 유통되고 있다고 한다. 색상이 다른데 어떻게? 라는 의문사에서 그는 탈색을 한다는 것이었다. 탈색처리하여 유통시키고 있으니 전문가도 모를 정도로 정교히 색상이 바뀐 가솔린이 면세유라는 것을 모른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이것은 색상으로 구분하려니 전문가라는 사람도 모를 것이다. 그러나 자동차 정비사라면 충분히 유사품에 대한 품질을 평가할 수 있다. 다시말해 엔진의 성능으로 진단하면 이종품 가솔린여부를 쉽게 알 수 있다.

정품 가솔린인지? 면세유 정제 가솔린인지? 구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1. 시동성은 좋은가?

2. 가속성은 좋은가?

3. 평소에 들리지 않던 소리가 나는가?

4. 배기구에서 냄새가 나는가?

5. 평소보다 연료 소비율이 높은가?

위와같은 내용으로 진단하여 가솔린에 의한지 차량의 어떤 부위의 고장으로 발생하는지 구분하기 어려운게 운전자의 현실이다.

그러나 정비사라면 스캐너에서 보여주는 엔진의 여러 센서들 데이터를 가지고 분석하여 충분히 알 수 있다. 그중 가장 두드러진 인젝터 분사량, 점화시기, 흡입공기량, 엔진의 진공도, 산소센서의 피드백, 그외 점화플러그의 판독으로 유사 가솔린 또는 흔하게 거리에서 볼 수 있는 가솔린 여부를 알 수 있다.

정품 가솔린도 메이커에 따라 옥탄가의 차이로 엔진의 성능에서 차이를 보이는 현실을 알지 못하는 정비사라면 필자가 제시한 항목( 인젝터 분사량, 점화시기, 흡입공기량, 엔진의 진공도, 산소센서의 피드백, 그외 점화플러그의 판독)으로 진단하지 못한다. 당연히 이들 정비사는 운행중 불편하다는 내용이 있어 찾아간 정비사로 부터 차량이 노후되어 어쩌고 하는 식으로 그냥 운행하라는 말을 하게 될 것이다.

여러분이 이용하는 자동차에서 평소와 다른 어떤 증상이 있는지 면밀히 검토해 보고 내 차량을 말끔히 정비해줄 정비사를 찾아보아야 할 것이다. 유능한 정비사는 진단기로 진단하여 이상부위에 대한 냉철한 판단으로 정비한다. 이것 갈아볼까요? 하는 식으로 말하는 정비사는 진단기의 근거를 이용한 정비를 하지 않는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그저 경험에 의하여 이것 교환하면 되더라는 식으로 구태를 벗어나지 않은 정비를 하기 때문에 한번 갈아보자는 말이 앞서는 것이다.

여러분의 건강이 이상하여 병원을 찾았는데, 병원에서 만난 의사가 진단은 하지 않고, 오직 여러분이 하는 말을 듣고, 이 주사한대 맞고 또 약 몇일분 드시고 또 아프면 찾아오세요 하는 것과 같이 여러분에게 처치해 주었다고 하면 여러분의 기분은 어떨까로 생각을 바꿔보라는 것이다. 또 여러분의 일부는 한의원을 찾는이도 있을 것이다. 한의원에서 만난 의사 曰 이 약한제 지어 가셔서 드셔 보세요 라고 했다고 하자. 나는 이런 한의사의 말에 공감하지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한의사는 다른 진단기 보다 앞서는게 진맥이다. 진맥에 의하여 오장육부에 대한 진단을 해서 어떤 원인에 의하여 지금의 질환이 생겼고, 치료는 어떤식으로 해야 한다고 하여야 하는 이유 때문이다.

필자도 진맥을 할 줄 알고 침술을 할 줄 안다. 그러나 필자를 찾아와 치료를 부탁하는이는 없다. 이유는 뭘까? 한의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자기 죽을 수 있다는 염려때문인 것이다.

이처럼 자기의 생명 하나에 대해서는 진단기로 진단해 주는 병원을 찾으며, 자기 혼다보다 자기 가족이 함께하는 자동차 정비에서 실력있는 정비사를 찾는 방법을 모른다면 그 차량으로 인하여 자기 가족의 생명을 담보하게 된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오늘 주유 후 어제와 다른 느낌을 받았다면 지금 당장 내 차량을 정비해준 주치 정비사를 찾아 진단기로 진단해서 어떤 부분의 이상에 의한 현상인지 알아보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쟁력있는 자동차를 운행하게 된다. 또 주유된 가솔린에 대한 검증의 방법이다. 필자의 차량은 자동차 메이커에서 알려준 연비보다 훨씬 많은 주행거리를 운행한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전문가 차량이라서? 라고 하지 말아야 한다.

이제 유사연료에 대한 진실성을 알 수 있는 정비사를 만나서 2000원에 육박하고 있는 가솔린에 대한 선별방법을 알아두거나 가격에 맞는 가솔린을 주유했군요 라고 선별해 주는 정비사를 만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