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고장판단은?<07/22>

ㆍ작성자	운영자
ㆍ작성일	2000-09-18 (월) 19:09

배터리 고장판단은?<07/22>
배터리의 고장 판단은 ㅡ어떻게 하나?

평소 우리는 배터리 전압이 12볼트라고만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정밀한 전압은 12.6볼트가 정상 입니다.
그 이유는 한개의 배터리는 6개의 셀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개의 셀당 만충전시의 전압은 2.1볼트이다. 이 셀당 전압이 1.75볼트 이내이면 고장인 것이다.
따로 1.75볼트의 셀만을 떼어서 충전할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혹 배터리가 방전되어 12볼트 이하인 경우 한개의 셀만 고장나는게 아니라 여러개의 셀이 함께 고장나는 경우도 있으며, 일시적인 전압강하현상은 곧 충전하면 다시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오랫동안 방치해둔 배터리라면 영구황산화 현상에 의해서 배터리를 아무리 좋은 장비에 의한 충전을 한다 하더라도 사용하지 못한다.
즉 교환하여야 한다는 결론이다.

계산해 보지요.
5개셀은 정상이고 한개의 셀이 비정상이라고 가정하고,
2.1볼트 x 5개 셀 +1.75 볼트=12.25볼트
이 정도면 어쩌다 시동이 될지 모르나, 한번의 실패이면 다음은 다른 배터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결론이 됩니다.

그렇다면 시동걸고 측정했더니 12.6볼트보다 높던데라고 관심을 가졌던 분들은 반문 하십니다.
당연한 질문이 될 수 있습니다.
시동걸고, 여타 전기장치를 구동해야 하므로 배터리 전압만으로는 배터리를 오래 사용할 수 없을 것 아니겠는지요?

그래서 충분히 배터리를 보호하고, 주행중 엔진이 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최소 전압은 13.8볼트이며, 자동차 평균 출력 전압은 14.00볼트 이상이 되어야 배터리의 수명도 보장 받으며, 언제든지 시동성이 원활히 됩니다.
그렇게 작동하는 배터리라면 몇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동시 전압을 측정하여 14.00볼트 이상 나온다면 안심하셔도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14.00볼트 이하의 자동차라면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운행을 하지 않아야 배터리를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새 배터리를 올린다 하더라도 그 수명은 1년 정도가 수명 입니다.

그러나 디젤 차량의 경우 엔진의 작동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개솔린 자동차나 LPG 자동차와는 다릅니다. 즉 충전전압이 적어도 더 멀리 갈 수 있으며, 배터리의 수명도 약간 오래 사용 합니다.
그 이유는 전기적인 점화장치가 구동되는게 아니라 압축착화방식의 엔진이기 때문이다.

위와같이 더 사용기간이 길어야할 자동차에서 오히려 개솔린 자동차나 LPG자동차에 비하여 수명이 더 짧은 이유는 충전전압의 차이이다.
우리 주위에서 디젤 차량을 소유한 분에게 "배터리는 얼마나 사용하지요"라고 물으면 "1년에 한번은 갈아요"라고 답할 것입니다.
그 이유가 바로 충전전압이 작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지요.
또한 진동과 열악한 환경때문에 각종 배선의 연결상태가 좋지않아 충분히 전압의 이동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인 요인이다.

아무리 디젤차량이지만 충전전압이 개솔린 차량만큼 나온다면 배터리의 수명은 몇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에서 측정한 전압과 발전기에서 측정한 전압이 다르다.
이때 전압차가 크면 클 수록 배터리나 발전기의 수명은 줄어든다.
그 전압차가 크게 나오는 이유는 배선의 연결상태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이다.
즉 배선의 조임상태나 배선의 저항에 따른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경우 아무리 좋은 배터리로 또는 발전기로 교환하더라도, 충분한 충전전압을 얻을 수 없으며, 배터리나 발전기의 수명이 줄어든다. 이는 곧 다시 고장증상으로 교환하지 않으면 않된다는 것이다.

그 모든 이유는 발전기 스스로 전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고, 배터리에서 보내주는 전압에 비례하여 충전전압을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 원리를 사용하는 이유는 500알피엠 정도의 저 회전에서도 충분한 전기를 얻기 위한 교류발전기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사용하지 않는 옛날에 사용하던 직류발전기는 2000알피엠 정도의 고속회전을 하여야 전기가 나오고, 부품이 많아 구조가 복잡하고, 고장도 많으며, 제조원가도 비싼 단점이 있었기에 배터리를 수시 교환하지 않으면 않되었던 것이다.
이때의 차량이라면 막히는 구간에 시동걸고 정차하고 있더라도 배터리의 수명이 다하는 일이 있었다.
그리고 고장도 많았고, 부품도 많았으며, 제조단가도 비싼게 흠이었다.

그래서 70년대 초부터 세계적으로 교류발전기를 채택하고 있는 것이다.
부품이 간단하고, 저회전에서 충전되고, 고장없고, 부피도 줄일 수 있고, 제조원가도 저렴하여 차량의 제조원가를 상대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술의 발달이 이런것이라는 생각이 두개를 비교하는 순간 느껴질 것이다.

위와같이 배터리와 발전기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충분히 이해하였다면, 배터리의 고장인지 발전기의 고장인지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이다.
카힌트 운영자 권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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