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차 길들이기<7/15> - 카프로클럽

ㆍ작성자	운영자
ㆍ작성일	2000-09-19 (화) 14:10

새차 길들이기<7/15>
새차를 구입하고 나서 길들이기를 잘 하면 수명 연장은 물론 잔고장 없이 차를 탈 수 있다.
새차 길들이기는 크게 엔진 길들이기와 타이어 길들이기로 나눌 수 있다.

A. ENGINE 길들이기

1. 엔진 길들이기는 어느 조건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고순도 오일로 교환해서 사용하는 방법을 권할 수 있다. 아마 순정품이 최고인 것처럼 알고 있는 분들이 있으나 순정품 보다 더 상위 등급의 오일이 있음을 알아둘 필요가 있을 것이다.
초기 즉 새 자동차 시절에는 규정 등급의 오일을 사용하지만 이후 엔진의 소음이 커지게되면 지금까지 사용하던 등급의 오일보다는 점도가 한단계 높은 오일을 사용하므로써 엔진의 소음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이 기준치를 필자의 데이터에 의하면 어느 자동차나 5만 킬로미터에서 10만 킬로미터가 되면 운전자의 운전 조건에 관계없이 오일의 종류에 따라 소음의 변화를 느낄수 있었다.
물론 그 이상의 주행을 한 자동차는 그 보다 더 고 점도의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옳바른 엔진오일의 선택요령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고 점도의 오일만을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좋지않다.
왜냐하면 시내 주행만을 하는 자동차의 경우는 고 점도의 오일을 사용하더라도 주로 고속도로 주행을 하는 자동차의 경우는 같은 등급의 오일을 사용하여야 평소의 속도나 연비가 변하지 않는다. 어쩌다 시내 주행을 했더니 엔진 소음이 커졌다고 고 점도의 오일을 주입 했을 경우 고속도로에서의 강제공기냉각에 의해 엔진이 뻑뻑해 지는 것을 알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로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자동차와 주로 시내 주행을 하는 자동차의 오일도 당연히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의 엔진 길들이기는 순정품 보다 상위 등급의 오일을 주입하여 속도에 개념치 않고 스피드를 즐길 뿐만 아니라 길들이기에 신경 쓰지않고 자동차생활을 즐기고 있다.

2. 엔진 길들이기는 새차를 구입 한 후 처음 1000KM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시동을 건뒤 정상 온도에 가까워진 다음 운행하는 것이다. 예열을 한다고 가속 페달을 마구 밟아 회전수를 높여 엔진을 혹사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오히려 엔진의 수명을 단축시킬 뿐이다. 급 출발, 급 가속, 급 정거는 절대 삼가야 한다. 일정한 기어 상태로 일정한 속도로만 운행하는 것도 좋지 않다. 가급적 변속기 각단의 기어를 적절히 사용해야 차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또 난폭 운전을 하지 않는다며 지나치게 차를 살살 운전하는 것도 좋은 일이 아니다. 2000RPM이 되기 전에 기어 변속을 하는 운전자가 많은데, 이 경우 엔진에서 발생하는 힘이 부족하게 된다. 이렇게 길들여진 차는 가속이 잘 되지 않고 차가 떨리는 현상이 일어난다.
즉 자동차 엔진은 약간 거칠게 다뤄야 성능이 좋아진다.
1단에서 엔진 소리가 부웅하고 난 다음(관성력을 얻은 후)에 기어 변속을 하는 것이 좋다. 한달에 한두번 정도는 장거리나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것도 차에 도움이 된다.
중고차 시장에서 여성 운전자들이 타던 자동차는 인기가 없는 것도 차를 지나치게 조심스럽게 몰아 길들이기를 제대로 못했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사용하는 운전자는 권할 만한 자동차이다.
왜냐하면 길들이기를 새차처럼 다시하면 다른 자동차에 비하여 아주 부드러운 자동차가 되기 때문이다.

3. 또 하나의 엔진 길들이기는 처음 출고된 오일로 지금까지 우리가 늘 사용하던 1000KM 주행 후 오일을 교환하는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한 3000KM 까지 주행을 한 후 오일을 교환하는 것도 길들이기에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할 경우 오일 휠터는 일천 킬로미터 정도 주행을 한 후에 교환해 주므로써 혹 있을 수 있는 금속 가루를 빼내기 위한 방법을 사용한다.
이 방법은 운전 스타일을 평소의 방식대로 해도된다.

4. 또 다른 엔진 길들이기의 방법으로는 위 3항과 비슷하나 오일 교환을 하지않고 5000킬로미터 정도 주행하는 방법을 사용하므로써 엔진 마모를 적당히 빠르게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길들이기가 쉽게 된다. 이때는 급출발이나 급정차하는 방식의 운전 방법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할 경우 워엄업 시간을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
이 후의 오일 교환시기는 지금까지의 방법대로 행하면된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워엄업을 하지않고 사용해 왔으나 네 번째 방법의 길들이는 방식을 사용할 경우는 예외로 하여야 할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5. 엔진 길들이기의 방법으로 특별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예열 시간을 최대 15분 이상하는 식으로 길들이기를 하게 되는 방법을 권한다.
이 방법은 엔진 가동온도가 운행중의 온도가 될 때까지 예열을 시킨후 자동차를 운행 하는 방법이 가장 편한 방법일 것이다. 이런 방법을 사용할 경우는 엔진 오일 교환시기가 중요하다. 즉 엔진 오일 교환시기는 매 3천에서 5천 주행 후에는 교환을 해 주어야 한다.

이상과 같이 어느 방법으로 길들이기를 하더라도 기어의 변속시기는 최대의 힘, 즉 관성을 얻은 후에 변속을 해 주어야 한다.
관성운전을 이용하는 것이 자동차를 위하고, 내가 스트레스를 입지않는 방법이다.
그렇지 않고 자동차를 아낀다고 어느 일정 속도나 일정의 기어 단수로만 운행을 하게되면 자동차의 수명이 늘어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후에 고속 주행을 하고자 할 경우 자동차의 속도가 쉽게 올라가지 않으며 속도가변에 힘을 들여야 운행을 할 수 있게된다.

이왕이면 다홍 치마라고 하지 않던가요? 어차피 타는 차.
같은 값이면 성능좋은 자동차가 좋은 것 아니겠어요?

윗 글은 새차 길들이기에 대한 질문을 너무많이 받았던 것이라, 하나하나 정리했던 것입니다. 좋은반응을 받았던 글이라 보관 중이었습니다.

이 홈페이지 방문 하시는 네티즌님들이 원하는 방법이 위에 있다면 그대로 실행하여, 잘 나가는 자동차, 고장없는 자동차를 만드시는데 도움 되었으면 합니다.

QR코드 : 새차 길들이기<7/15> http://www.kapro.co.kr/club/board.php?board=basic02&page=24&command=body&no=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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