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미국에서 권고안으로 내린 조치가 한국에서도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을 수 있다는 가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필자만해도 그렇다. 운전석 옆에 지도를 펴 두고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수시로 차를 세우고 지도를 보면서 다니는 동안 네비게이션이 등장하길 학수고대 하던 어느날 300만원이 넘는 네비게이션이 등장했다. 얼마나 반가웠던지 당장 구입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후 오늘날에는 네비게이션과 DMB까지 되는 방식으로 변경되어 출시하고 있다. 이 처럼 편리해진 장비 덕분인지 모르지만 요즘 운전중 DMB를 켜고 보면서 운전하는 경우를 자주 보는데 이것은 아니지 않는가 라는 생각을 하곤한다. 그는 TV에 눈을 두고 가고 있는지라 앞차와의 거리가 멀어진 것도 모르고 뒷차를 배려하지 않고 그저 티비시청과 운전이라는 두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는 경우는 그만의 사고로 이어지는 것도 위험스러운일이지만 교통흐름을 방해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와같이 운전중 시각을 흐릴 사안이 있다는 것을 일찌감치 미국에서는 파악했던 것으로 내려진 권고안이겠지만, 이 제도의 정착이 가능할지 지켜볼 일이고 한국에서 또는 미국에서 시행된다면 사용하던 네비게이션에 의존하며 운전하던 일을 다시금 지도로 바꿔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