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 EDR 분석으로 결론내리지 못한 이유가

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12-09-01 (토) 20:30

급발진 EDR 분석으로 결론내리지 못한 이유가

국토해양부는 2012년 3월 경기 용인 풍덕천에서 발생한 스포티지R의 급발진 사고와 4월 대구 와룡시장에서 발생한 그랜저 사고 등 2건의 사고를 조사하여 급발진 차량 추정사고 민관 합동조사반은 2012년 8월 30일 과천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차량의 기계적 성능과 차량기록장치 등을 분석한 결과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스포티지용

차량기록장치(EDR)]

좌측 사진은 국토해양부 관계자가 2012년 8월 30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차량 급발진 사고 조사 결과발표 중 차량기록장치(EDR)이다.사진속 스포티지R의 사고기록장치(EDRㆍ차량 사고로 에어백이 터지면 이전 5초와 이후 0.3초를 기록하는 프로그램) 분석 결과 브레이크가 충돌 5초 전부터 충돌할 때까지 작동하지 않았고 속도는 충돌 2초 전 시속 4~6㎞에서 36㎞까지 급상승했다.
합동조사반은 "운전자가 주차를 위해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주장했으나 제동장치는 작동하지 않았고 기계적인 결함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운전자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았다가 급가속하자 충돌 직전에 발을 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그랜저 사고 또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량이 멈추지 않고 돌진했다"는 운전자의 주장과 달리, 도로변 상가의 CCTV에서 브레이크등이 켜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데다 기계적 결함이 없어 급발진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대하여 스포티지R 소유주 이조엽씨는 "사고 당시와 전혀 다른 조건에서 재연 실험을 한데다 1, 2차 조사 때의 충돌속도가 다른 점 등을 감안할 때 조사 결과를 수용하기 어렵다"면서 추가 정밀조사를 요구했다.

시민단체들은 기어 주차 상태에서 분당 엔진 회전수(RPM)가 고속 주행 때나 가능한 6,000RPM 가까이 올라간 사례가 있어 조사반의 결론을 100% 수긍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자동차업체들이 EDR 기록만을 토대로 결론을 낸 점도 불신을 사는 요인이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EDR을 장착하지 않은 차량도 많아 급발진을 증명하는 용도로 완벽하지 않다"며 "일시적인 사고 조사에 그칠 것이 아니라 상설위원회를 구성해 선의의 피해자를 줄이는 방법을 강구하거나 자동차 관련 법규를 생산자보다는 소비자 중심으로 바꾸는 등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동차 관련 시민단체인 한국자동차품질연합 김종훈 대표도 "자동차는 전자장치로 신호를 보내는 것인데 거기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자동차는 기계·전자 기술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제품인 만큼 제품의 결함을 증명하는 몫을 제조사가 아닌 소비자에게만 돌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발표에 이어 국토해양부는 올 10월 말 BMW와 현대 YF소나타 등 나머지 2건의 조사 결과도 공개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에 대하여 필자는 현재의 EDR의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곧 이 문제가 개선되지 않으면 절대 급발진은 밝힐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왜냐하면 현재의 EDR기록은 스위치 신호를 감지하는 발표당시를 볼 수 있었는데 브레이크 스위치가 ON이냐 OFF냐의 판단에는 운전자의 과실성만을 밝히기 위한 데이터기록이기 때문이다. 즉 전자제어 엔진에는 ECU가 있다. 이 장치에 들어갈 신호값은 실시간 측정치가 기록되어야 하며 사고순간 5초와 사고 후 0,3초는 의미가 없다. 최소한 사고전 5초이상과 사고 후 5초 이상의 시간을 기록해야 하며, 사고전 10초를 기록하고 사고 후 5초를 기록하는 것은 충분한 분석이 되기 때문에 현재의 사고전 5초와 사고후 0.3초는 분석을 위한 데이터 기록보다 생색내기용 EDR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는 ECU를 중심으로 입력데이터와 출력데이터로 엔진을 진단할 수 있다. 그것도 실시간 데이터를 파형으로 분석하면 얼마든지 EDR분석으로 급발진의 원인이 어디에 있었는지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을 주장한다. 문제는 EDR프로그램을 설계한 사람으로써 누가 했느냐보다는 어떤 센서 데이터와 엑추에이터 데이터를 근거로 급발진을 찾아 내려고 했는가이다.
여하튼 급발진을 밝히고자 하면 최소한 스캐너로 볼 수 있는 데이터들 중 일부가 정확히 기록되도록 해야 하고 또한 이들 기록데이터를 파형으로 볼 수 있어야 하며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았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운전자의 의지를 볼 수 있는 다른 데이터가 이미 ECU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즉 운전자는 어느 누구든 차량이 이상하면 브레이크는 밟게되어 있으며, 브레이크를 밟던 안밟던 고속으로 알피엠이 상승하는 이유를 찾아야 급발진을 찾을 수 있다.
이즈음 EDR기록데이터를 필자가 보고 싶어진다. 그 기록데이터를 보면 이번 합동조사반에서 조사한 내용에 대한 신뢰도를 가늠하기 전에 정확히 기록되는 EDR기록계인가를 먼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암튼 방송 내용을 보면 현재의 EDR기록계는 잘못되었다는 것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까지 ECU프로그램에 의해 엔진의 데이터를 분석했을 때 전자장치의 교란이라고 보지 않으며 자동차의 어떤 장치에 의하여 고속 알피엠으로 상승하는 원인을 밝히는데 어려움이 없다는 것을 언급한다.
아래에 엔진의 데이터를 파형으로 엔진의 이상유무와 어떤 원인으로 고장을 일으키고 있는지를 충분히 알 수 있다는 것이며 이들 데이터 기록치로 분석하면 못 찾을 이유가 없는게 급발진이다. 아래 그림에서 보이는 것처럼 어떤 센서가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확실히 보여주는 데이터 기록계의 내용으로 차량을 진단할 수 있다. 곧 이런식으로 분석하여야 정확히 급발진의 원인을 찾아낼 수 있다.

위 그림을 통해서 현재의 알피엠은? 점화시기는? 또 다른 센서의 기능은? 그리고 연비불량인지? 배출가스 상태는 어떤지 등등 다양한 분석결과를 찾아낼 수 있다. 물론 이 속에는 데이터 기록당시의 운전자 의지까지 즉 운전을 잘못했는지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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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A" Jazmin Park

한국에서 대마도를 반환받는 그날까지 힘차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