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병원과 한의원에서 진맥 못하나?(필자가능한 진맥진찰)

ㆍ작성자	권영호
ㆍ작성일	2011-11-21 (월) 20:19

한방병원과 한의원에서 진맥 못하나?(필자가능한 진맥진찰)
한의와 양의의 구분을 필자는 가끔 양의와 한의를 비교하여 설명하곤 한다. 우리 주변으로 눈을 돌려보자. 다시말하면 집안에서 기르는 나무 한그루에 문제가 있으면 나뭇잎을 보고 질병이 있다고 판단한다. 그리고 영양제를 거꾸로 꼽아 주거나 분갈이를 해 준다. 이런 이치로 사람역시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장기에 이상을 알 수 있고, 진맥을 통해 그 사람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 곧 질병은 내부에서 온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입을 보고 또는 줄기를 보고 질병을 치료하는 양의제도와 뿌리의 질병을 찾아 치료하는 제도가 양의와 한의제도의 차이다.
필자는 상당히 오랫동안 인체를 공부했다. 공부하게 된 배경은 우연히 자동차와 사람의 관계에서 비롯되었다. 잘 먹는다. 잘 소화시킨다. 잘 싼다. 먹고소화시키고 배변과 배뇨작용이 곧 건강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자동차를 공부하면서 사람의 이치와 결함하는 기회를 생각하다 인체를 공부하면서 필자 나름대로 침술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런 이유로 수십년의 고통속에 함께 해온 약을 하룻밤 사이에 멀리하게 되었다.

아직 공부를 더해야 하는 그래서 필자는 조족지혈이라할 수 있을 실력으로 내 몸에 스스로 침을 자침하기에 이르렀는데, 어느날 필자의 허리에 이상이 생겨 한방병원을 찾을 때부터 그 후 필자는 한의사분들께서 하는 진료과정을 보면서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필자의 허리 통증으로 내원했을 때 한방병원 원장께서는 진맥이란 과정은 필요하지 않고 그저 침술대 위에 엎드리라 했다. 그리고 자침했다. 통증은 가시지 않았다. 침 시술이 끝난 후 그는 약을 먹으라 했다. 분명 필자는 약 보다는 틀어진 허리를 교정하거나 침술로 시술하여 낫고자 했는데 약을 먹으라 한다. 그 원장과 한참 대화를 하고서는 물리치료도 받았다. 그리고 다른 병원도 갔었다. 거기 역시 엎드리게하여 자침하는 것으로 끝냈다. 무엇때문에 허리에 병이 생겼는지를 찾으려는 노력보다는 환자의 말에 따라 수지침을 자침하던 한방병원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자침부터하던 한의원. 그 후 필자는 허리병의 근원이 허리의 교정이라는 판단아래 다른 정형외과를 가야했고 여러곳 전전하던 중 허리교정 체어(추나요법의 장비) 위에서 교정작업을 하고 추나에서 내려오는 순간 치료되었다는 것을 경험했다.

암튼 필자는 의문을 가지고 있지만 적당히 즉 요즘 가까운 이웃에 한의사분이 없어 물어볼 여건이 않되지만 분명 이상한 진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에 본 글을 읽게될 어느 한의사 분이어도 그분 스스로를 돌아보거나 한의계의 현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과거 필자와 잘 알던 한의사분들 역시 필자와 같은 진맥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어느순간 진맥을 하는게 아니라 단순히 위안의 맥진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필자가 공부하던 방법에는 좌측손목과 우측손목에서 진맥하는 것이다.

좌측 손목에 표시한 촌관척 이라고 쓰인 3곳에서 6가지 장기를 진맥한다. 마찬가지로 우측손목에서도 3곳에서 6가지 장기를 관찰하는 진맥을 한다. 즉 하나의 손목당 6가지 진맥으로 그 사람의 현재 상태를 파악할 수 있게되고 그 결과에 따라 침이나 약으로 처방하여 환자의 치료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은 우측손목이나 좌측 손목을 엄지로 잡아보는 것으로 진맥했다고 하는 의사를 많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분명 맥진은 좌우수 구분하여 12장기를 통해 병의 근원을 찾는게 정상으로 알고 있는 필자와 다르게 진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암튼 필자는 위와같이 촌관척맥을 통한 맥진을 하는데, 필자의 눈에는 환자에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아도 위에서 언급한 맥진법에 의하면 환자의 질환이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필자가 본 어떤이는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항상 바람에 날아갈 것 같은 사람이었다. 그분은 분명 설사를 달고 살아갈 사람으로 보였다. 늘 핼쓱한 얼굴과 빈혈이 있어 보이는 또한 굵직한 배변이 무엇인지 모를 사람으로 보였다. 한마디로 속병이 있는 환자다. 그래서 진맥해 본 경우가 있다. 어느 장기의 기능이 허약하다고 해야할까? 암튼 필자의 진맥상에서 그에겐 약이 소용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혹시 살을 붙이고 싶어 한의원은 가 봤는가 하고 물었다. 그는 약 먹어도 소용없어요 라는 답을 했다. 당연한 논리에 약을 먹으라 했을까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필자의 판단으로 약을 먹어도 효험이 없을 환자에게 약부터 처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요즘 한방병원의 진료가 이런 것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
지난달에는 우연히 크리스천을 진맥할 일이 있었다. 그는 한번 시작하면 설사를 1개월을 한다고 하였다. 빈혈기가 가득한 얼굴이었다. 그날 그에게 내린 처방은 무엇이었을까? 약이 아니었다. 뜸법을 이용하여 이런식으로 하세요였다. 그리고 그는 아직 그가 좋아하는 우유를 마음껏 마시면서 살아가고 있다. 또 수년동안 수 많은 병원은 다녔다는 성직자분을 만난적이 있다. 그분께서는 병원행을 포기하고 스스로 양봉 벌을 이용하여 치료하면서 살아가던 분이었다. 그분께서는 봉침을 맞으면 그날은 잠시 잠을 잘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던 어느날 성도의 부탁으로 그분을 진맥하고 그날이후 부터는 잠을 잘 수 있다고 한다. 그후 자주 그분을 만나면서 치료에 도움을 드리고자 했지만 아직은 시간이 그분께 보내지 못하고 있다.

여기서 의문점을 올립니다. 국민 건강과 국민 보건을 위하여 애쓰시는 한의사 선생님 혹시 좌측 사진처럼 진맥하십니까?
진맥하고 어디가 아프냐고 묻습니까? 지금도 사진처럼 한의 선생님들께서는 어떻게 한쪽 손목을 엄지 하나로 잡아보고 반대편 장기상태까지 아는지 한의대에서 공부하는 또는 가르치는 교수님들과 얘기해 보고 싶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필자는 요즘은 한쪽 손목을 잡아보고 진맥을 했다는 시늉을 한다일까? 의사선생님의 위로를 환자에게 전하는 방법일까? 그 의사분들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지 최신 진맥법인지 알고 싶어지는 이유는 필자 만의 생각일까?

한의사도 아니고 오직 사람의 신비가 궁금하여 공부한게 전부인 필자가 최근에 만나 본 여러 증상들을 보면 다한증이라는 환자라고 살아왔지만 필자의 눈에는 그는 다한증이 아니었다. 또 디스크 환자, 다리가 저려 걷지 못하는 환자, 다리 통증으로 자동차 클러치 페달을 밟지 못하는 환자, 입이 벌어지지 않아 빨대로 식사하는 환자, 손에서 땀이 줄줄 흐르는 환자, 긴장하면 말이 막히는 환자, 눈 꺼풀이 떨리는 환자, 만성 설사 질환자, 빈혈에 쓰러져야 하는 환자, 생리만 하면 빈혈이 나타나는 환자, 팔이 저려서 고통스러워 하는 환자,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운 환자, 이가 아파 한쪽으로 씹어 얼굴형이 변해버린 환자, 밸트 주변에 종기가 자주 발생하여 고생하는 환자, 두드러기 환자, 발기부전 환자, 발기시 강직도가 떨어지는 환자, 눈에 썬그라스를 낀 모습의 환자, 비만으로 고생하는 환자, 코 질환인 비염과 축농증 환자,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 좌측으로 상체를 회전시킬 때와 우측으로 상체를 회전시킬 때의 어지럼 증의 차이가 있는 분 등등 다양한 질병을 가지고 살아가는 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또 최근에는 치매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자녀들의 이름을 모르는 그리고 엉뚱하게 부르는 정도여서 치매급수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지만 아뭏든 치매환자를 정상인으로 치료하기도 했고, 뇌경색 환자도 치료시킨 경험이 있고, 유방암 환자를 치료해 보기도 했다. 그외 남녀의 합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도움을 주었고 발기되지 않는 남성에게 도움을 주기도 했으며, 엘보통증으로 고생하는 경우 팔이 저려 고생하거나 손가락 감각이 없어 고생하는 또 이명환자, 어지럼증 환자 등등... 필자의 도움을 받은이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이렇게 필자를 찾아 상담을 요구하는 최소의 치료방법으로 족욕을 권하거나 뜸법을 이용하여 개선되는 모습을 경험하게 하거나 수지침을 구하여 침치료를 자가로 해 보라고 제시하면서 할 수 없다면 한의원에서 치료를 하라는 말로 안내한다.
그런데 이들의 문제는 필자에게 도움 요청하거나 상담해 온 분들 모두가 기피하고 있었다.
병원과 한의원을 다녔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그들은 한의원을 기피하는 것일까? 원인을 모르는 필자 주변에도 많은 환자들 있다는 것은 현대 의학을 하는 의사선생님들이나 한의사로 활동하는 의사 선생님들의 역할이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인데 사례위주로 치료를 위한 접근보다 원인분석적 학구적 방법으로 노력하면 환자의 질환이 보인다는 것이다.

메스컴 역시 과학적 근거라는 말에 어울리는 병원만 소개할 것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할 당위성을 보도할 수 있다면 이 세상의 질병은 선천성 질환의 몇 안되는 몇가지만 질병만 남기지 않을까 한다.

수년전 94세 되었다는 건장한 어느 침사께서 추석 전날 방송에 나왔던 적이 있다. 그분 요즘은 어떻게 살고 있으신지 그분을 경멸하던 사람들, 그분들이 현대의학으로 치료하지 못하고 주변 병원에서 치료하지 못하는 경우 어디로 갈까? 필자는 생각해 보았다. 한국에서는 한의사분들의 반대로 침사제도가 없어진지 오래다. 침사는 침으로 진료하고 치료한다. 항생제 어쩌고 하는 염려도 없이 침 하나로 치료하는 존경할 의사임에도 그들은 권위가 없는 불법 시술자로 전락해 버렸다. 정부는 침사제도의 부활을 위한 노력을 해야 국민건강 의료비가 줄어든다는 생각을 해 주면 좋겠다. 또한 한의사들께서도 반성해야 한다.

십수년전의 일이다. 어느 약사회 회장께 건의했던 적이 있다. 진료 기록카드를 만들어 경동시장으로 보내면 그들이 약 조제하여 보내주는 세상이다. 약국에서도 문진(나이, 체중, 키, 식습관?, 배변습관?, 배뇨습관?, 특이증상은 뭐? 손발은 찬가? 몸은 따스한 편인가? 특이 질병은 없는가? 가족력은 있는가? 혈압은? 등등 20여가지 문진)카드인 진료기록부를 만들어 보내면 그곳에서 조제하여 보내줄 것이니 그런 식으로 약국에서 한약을 취급할 수 있는 방법도 있지 않는가였다.

당시 한의사들은 풀뿌리 장사꾼이라고 매도하던 그들이었지만 그들은 변했다. 그리고 몇년 뒤 약국 한약조제판매가 허용되는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한의사들의 반발이 있었지만 결국 힘의 논리에 의해 지금 약국에서 한약취급 제도가 그때 생긴 것이다. 나를 지키려 한다면 내 주변정리부터 해야 한다는 말을 한의사들께서는 알아야 할 것이다. 이 사회는 분명 공존하는 시대다. 함께 나눠 짐을 질 때 가벼운 것이다. 침사들이 지금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면 한의원도 예전같은 호황을 누린다는 것을 왜 모를까?

이와같이 의료계의 사정이 이러할진데 지금은 오직 밥 그릇 다툼의 양상만 보이는 시대에 누가 또는 어느 의사가 과학적인 접근을 하는가는 후세에 알려질 것이지만 분명한건 치료에는 누구라도 나설 수 있는 제도가 아쉽기만 한 세상속에 환자들이 고의적 또는 불치의 신뢰성 등의 원인가운데 환자는 방치되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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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에 거는 정부의 기대가 국익을 위한다는데...

매연이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알았으면 올바른 정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