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라이트를 켜라는 캠페인을 벌이는 도로공사

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12-08-22 (수) 04:34

대낮에 라이트를 켜라는 캠페인을 벌이는 도로공사

필자는 요즘 고속도를 이용하면서 이상한 캠페인을 벌이는 도로공사의 전광판을 본다. 이들이 왜 이럴까? 고속도에서 사고를 줄이자는 목적이겠지만 중앙분리대가 있어 중앙선을 넘어올 이유가 없는 고속도에서 라이트를 켜서 누구에게 알려서 사고를 줄이자는 말인가?

내 앞에서 주행하는 차량에 알릴까? 내 차 뒤를 따르는 차량에 알릴까?

앞에가는 차량은 백미러를 보고 뒤 따르는 차량을 피해주라는 뜻인가? 아니면 뒤 따르는 차량에게 미등을 켜고 있으니 내 차와 멀어지라는 뜻인가? 어차피 고속도에서는 모두 상당히 높은 속도로 주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라이트를 켜서 추돌사고를 막자는 취지치고는 발상으로 그친다는 것을 알아주면 좋겠다.

필자가 우려워하는 것은 라이트를 켜고 운행하는 것은 이산화탄소배출량을 늘리고, 자동차 연료소모량을 늘리는 동시에 발전기의 수명을 촉진시켜 고속도에서 자동차 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더 염려하기 때문에 고속도에서의 라이트를 켜고 운행하라는 캠페인은 구호에 그치는 동시에 자동차 고장을 일으키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갑자기 차량이 고장을 일으켜 정차하게 될 경우 연쇄추돌 사고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한 캠페인인가 의구심을 가지면서 라이트를 켜고 운행하라는 캠페인의 시작이 혹시 자동차 회사에서 지령을 받은 행위는 아닐까 생각도 하게 된다.

그러나 라이트를 켜고 운행하므로써 사고를 줄일 수 있는 곳이 없는 것이 아니다. 곧 시내와 같은 중앙분리대가 없는 도로에서는 일부 사고의 위험을 막을 수 있으니 이런 도로라면 캠페인의 이유가 있다. 그러므로 도로공사에서는 안내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지적한다.

인터넷판 뉴스에 의하면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데이라이트를 켜고 운행하면 차량끼리 충돌 사고율을 5~10%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히 자전거와 오토바이의 경우 상대방 차량과 충돌 사고율이 무려 23%나 줄었고, 보행자와 충돌 사고율도 12% 감소했으며 유럽 캐나다의 경우 데이라이트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고 한다. 혹시 도로공사가 이런 소식을 보고 고속도 전광판에서 안내하고 있다면 이는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지적한다.

한국에서도 사고를 막을 이유로 캠페인을 벌인다면 시내에서의 라이트켜기 운동으로 일환으로 운전자들의 교통안전의식 개선을 위해 낮에도 전조등 켜기 생활화 운동을 펼치는 것은 사고를 줄이기 위한 방법이겠지만 분명한것은 라이트를 켜므로써 연료소모가 늘어나고 이산화탄소가 늘어난다는 것을 감안하여 양자 택일의 기로에서 정부가 선택할 일이다.

이와같이 자동차를 아는 운전자라면 전조등 켜기를 꺼리는 이유가 연료 및 배터리 소모가 크고 전구수명이 단축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므로 거부하는 운전자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정부가 강제로 시행한다면 상당히 거부감속에서 벌금을 물리지 않을 방법으로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따르게 된다는 것을 지적한다. 그러므로 사고를 줄이는 목적에서 라이트를 켜고 운행하게 하는 제도가 시행된다해도 상당히 저항속에서 시행하게 된다는 것을 정부는 알고 올바른 계도를 위한 방법을 검토할 시기가 아닌가 한다. 즉 해외 일부국가에서 한다고 무조건 따르라는 것 보다는 라이트를 켠 효과를 버금가는 빛을 낼 수 있도록 최소 LED 정도의 밝기로 반사판을 이용한 강력한 서치 라이트를 켠 효과를 낼 수 있는 별도의 장치가 마련되게 하는 자동차의 장치를 부착하게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을 한다.

필자의 의견대로 라이트를 켜고 운행하라는 것을 도로공사의 캠페인으로 고속도 전광판에 안내하기 보다는 오히려 앞차와 일정거리를 준수하는 운행을 하게 하는 것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주면 좋겠다.
여러분이 고속도를 운행하면서 한번이라도 제대로 봤다면 어떤 경우는 줄줄이 이어서 달리고 있고 어떤 경우는 몇백미터의 거리를 두고 나홀로 행진을 하면서 그 차량 뒤에 줄지어 나홀로 차량을 따르고 있다는 것을 그들은 모르고 운행한다.

급기야 틈이 나면 연이어 꺽기식 추월행위가 줄지어 벌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아찔한 순간을 경험하곤 한다. 이렇게 답답한 주행을 하던 운전자들은 과속을 일삼게된다는 것이고 그들로 하여금 사고의 위험에 처하게 된다는 것을 감안하여 일정거리를 두고 운행하는 흐름운전을 하게 하는 캠페인이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을 해 주면 좋겠다.

QR코드 : 대낮에 라이트를 켜라는 캠페인을 벌이는 도로공사 http://www.kapro.co.kr/club/board.php?board=basic14&page=3&command=body&no=112

한국에서 대마도를 반환받는 그날까지 힘차게....

국가 보조금으로 특정인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면 이것은 로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