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 보이는 것이 그른지 그르지 않는지 모른다면

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12-06-27 (수) 18:44

내 눈에 보이는 것이 그른지 그르지 않는지 모른다면

수년전 어느 지역에서 11개월 강의했었다. 그런데 그 지역의 누가 전화를 걸어왔다.
그가 물은 내용은 산타페 매연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와 얘기하는 중에 매연이 나오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한다. 필자는 강의 마칠 시간에 꼭 묻는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질문하라고... 이런 질문을 11개월동안 했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는 한번도 질문을 하지 않는다. 그런 그가 오늘 전화를 걸어서 이해되지 않는다는 말을 해 왔다.

다시 그에게 그가 묻는 내용에 대해 이렇쿵 저렇쿵 설명을 했다. 여기서 그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은 EGR 장치에 대한 애기였다. 이지알밸브가 열리면 왜 매연이 나오는가? 이것을 충분히 설명했었지만 그는 잊고 있었다. 그럼 왜 열리는가를 물으니 또 답을 못한다. 하는수없이 그에게 물었다. 매연은 왜 나오는가?라고 그는 공기량이 부족해서 라고 한다. 이 답은 맞을까? 틀릴까? 맞다. 그럼 반대로 다른이에게 매연이 왜 나오는가 하고 물을 경우 그들의 답은 또 공기가 많아서라고도 답한다. 이것도 맞다.

공기가 많아도 매연, 부족해도 매연.... 이 말은 혼돈 스러울 내용인데 공기량이 많다 작다는 것은 어느 곳을 관점으로 보았는가의 차이가 있다. 공기량 센서에서 공기량이 많이 측정되면 ecu에서는 다른 장치를 통해 제어하여 매연이 나오고, 엔진의 실린더에서는 공기량이 부족하여 매연이 나오는 것이다.

이처럼 처음 들으면 혼돈된다. 이와같이 전자제어 엔진에서 매연이 나오는 것은 관점을 어디에 두고 공기량을 보는가에 따라 결정되므로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른 방향에서 이해하는 것이 좋다. 이런 혼돈을 줄이기 위하여 센서값이 높으면 왜 매연이 나오는가? 또 센서값이 낮으면 왜 매연이 나오는가? 이와같이 이해를 쉽게 하도록 가르친다.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이해를 못하는 일이 발생한다. 그래서 필자는 공식을 이용하여 연소실의 온도가 낮아서 매연이 나온다라고 바꿔서 설명한다.
왜 그런지를 보다 구체적으로 알게 하려고 공식을 이용하여 연소실의 온도가 낮은 이유가 무엇일까를 찾는 것이 매연정비의 방법이다라고 설명기위하여 필자가 사용하는 공식이 등장해야 한다.

어떤 공식일까? 보자. T₂={εk-1x (T₁-273)} - 273 공식을 이용하여 설명한다. 카프로에서 공부한이는 이 공식을 다 알고 있는 내용이다. 왜냐하면 필자의 강의시간에는 데이터 분석을 하기 때문에 수시로 공식을 꺼내게 되기 때문이다. 그에게도 공식을 말하니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그는 분명 공식을 이해하고 있었으므로 매연정비에서 어려움이 없었어야 한다. 그런데 왜 이해하지 못할까? 여기서 그가 이해못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던 내용의 말이 나온다. 다른 차량들을 보니 모두 같더라는 말 그것은 바로 데이터를 부르라고 하고 들어보는 순간 나왔다. 어느 센서의 데이터가 1.0볼트인데 그가 본 자동차에게서 1.2볼트를 보았던 것이다. 즉 그는 그 앞에 등장한 장애자동차의 데이터만 본 것이다.

이런 일이 있을 것을 대비하여 어느 차량의 공기량이 760mv이어야 하는데 775mv였던 차량에서 연료분사량이 얼마로 변하는지를 알려 주었다. 그가 본 200mv의 차이와 필자가 설명했던 15mv의 차이에 의한 연료분사량의 변화를 기억하라고, 전자제어 엔진에서의 15mv의 차이로 50%증가한 연료분사 차량의 사례를 들어주었다. (이 글을 현재 카프로원이 읽는다면 어떤 차량에서의 변화를 설명했는지 알 수 있을 내용이다. 곧 전자제어 엔진에서의 데이터는 작고 크고의 차이를 그저 경험으로 판단해서는 않된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이것은 태어날 때 장애를 가진 자동차라고 할 때 역시 그 데이터를 통해 이것이 정상 데이터구나 라고 단정짖는데서 비롯된 것처럼 그가 본 데이터는 모두 비정상 데이터를 보았던 것을 그는 정상데이터로 알고 있었으므로 자동차 정비에서 필자의 강의 내용에 대하여 이해하지 못하는 경험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그 주인공께서는 그가 경험한 내용으로 정비하고 있다는 것이고 이해되지 않으니 카프로에서 다시 배우는게 좋겠지만 그 역시도 혼자 필자를 초청해야 하는 부담감에 쉽지 않은 결론일 것이고, 그래서 아마 전화를 걸었을 테지만 그에게 나눠준 유인물을 자세히 읽는다면 매연정비 못할 내용이 아니라 쉽다는 것을 경험할 것이다.

암튼 전자제어 엔진을 진단하고 정비할 정비사라면 알피엠은 무엇에 의해 결정되는가? 연료분사는 무엇으로 결정되는가? 또 냉각수 온도는 무엇에 의해 달라지며, 공기량은 무엇에 의해 규정치와 비규정치의 차이가 있는가? 레일압력은 무엇에 의해 결정되는가? 엔진의 토크저감신호는 무엇에 의해 결정되는가? 인젝터의 구동전압은 무엇에 의해 변하는가? 인젝터 구동 전압이 변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 또 인젝터 구돈 전압은 무엇에 의해 결정되는가? 등등 알고리즘을 이해하지 못하면 단순 노동적 정비행위로 고객 불만족 정비를 일삼게 된다.
필자는 이런 문제를 가르치며, 이를 알고리즘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EMS라는 이름으로 전자제어 엔진의 ECU에 들어있는 프로그램을 풀어 교육하고 있다. 그래서 필자에게서 배우면 스캐너 데이터를 이용해서 진단할 수 있는 것이다. 전화를 걸어준 그 역시도 이런 기술을 배우고 싶어 팀으로 활동했었지만 모두 배우지 않은 상테에서 팀의 해체에 따라 결별하게 되었던 팀원이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와 상담을 통해 그 시절 모두 배우지 못한 부분을 채워 주어야 했다.

QR코드 : 내 눈에 보이는 것이 그른지 그르지 않는지 모른다면 http://www.kapro.co.kr/club/board.php?board=basic14&page=3&command=body&no=107

타타산지석이라는 말을 새겨본다.

올바른 자동차 진단 방법은 무엇인가라는 페북의 글에 달린 글타래